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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
가와사키 사토시 지음, 고경옥 옮김, 기무라 유리 외 감수 / 봄나무 / 2020년 1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w/kwija/IMG_SE-c71650b2-d991-4f83-87ea-a1be61b22fa6.jpg)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는 척추동물의 진화와 관련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어린이의 눈높에에 맞춰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46억 년 동안 지구에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지만
멸종하지 않고 살아 남은 동물과 식물들이 있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물들과는 다른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이한 동물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동물들이 지금의 모습이 될 때까지 어떤 모습을 거쳐 진화했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책이랍니다.
지층에서 나온 화석으로 시대를 구분한 지질 시대는 동물과 식물의 번성과 멸종을 이해하는 기준이 되고 있어요.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시대를
자세히 나누어 지구가 어떻게 바뀌었고 동물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흐름을 알수 있어요.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는 5장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1장. 기린과 고래가 친척 - 경우제목 이야기
2장. 코뿔소와 고양이는 이웃? - 로라시아상목 이야기
3장. 코끼리와 나무늘보가 헤어진 사연은? - 아프로테리아상목과 빈치상목 이야기
4장. 공룡은 멸종하지 않았다? - 조류와 공룡, 파충류이야기
5장. 물에서 살 것인가, 땅에서 살 것인가? - 양서류와 어류이야기
우리가 아는 현재의 기린은 목이 긴 동물인데요.
기린도 아프리카 사바나에 사는 기린과 밀림에 사는 오카피, 두 종류가 있어요.
목이 길지 않은 오카피는 기린과 닮지 않은 동물이예요.
처음 발견했을 때 얼룩말이나 영양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대요.
1902년 머리뼈를 조사하고 나서야 기린의 일종이라고 밝혀졌다는 사실. 목이 짧은 기린 종류도 많았지만 먹이를 둘러싼 다른 초식동물과의 경쟁에서 밀려 수가 줄어들고 높은 곳의 식물을 차지했던 목이 긴 기린만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어요.
기린과 오카피의 초기 조상인 프롤리비테리움, 중간 조상인 사모테리움, 기린과의 조상인 시바테리움, 몰래 숨어서 살아남은 오카피, 고혈압의 위험이 있는 기다란 목 기린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기린에 이어 낙타와 고래 종류의 진화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k/w/kwija/IMG_4_16.jpg)
아이가 고래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아마도 지금의 고래가 아닌 예전의 조상 모습이었다면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
네 발로 걸어다닌 파키세투스가 조상이었다니 상상할 수 없어요.
코뿔소의 진화 과정도 알수 있고 중간중간 진화동물 퀴즈도 풀어볼 수 있어요. 히라코테륨은 말의 조상이었대요.
생김새가 비슷한 것 같죠?
멋 옛날부터 최상위 포식자였던 사나운 육식 동물들
이들의 먹잇감인 대형 동물이 사라지고 작고 날렵한 초식 동물이 많아지자,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급감했어요.
어떤 동물의 조상일까요? ^^
아주 귀여운 동물의 조상이랍니다.
바로~바로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판다예요. ㅋ
듀공의 옛날과 오늘날 모습도 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초등친구들이라면 그림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날의 파충류에서 뱀과 도마뱀은 인룡류에, 악어는 조룡류에 들어간다고 해요. 즉, 뱀과 도마뱀은 살아남은 인룡류, 악아도 살아남은 조룡류인 셈이죠. 악어가 같은 파충류인 뱀과 도마뱀보다 조류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강한 이빨이 있었지만 사라진 포유류도 있어요.
펭귄의 옛날과 오늘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의 옛날과 오늘날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어요.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에서
멸종하거나, 진화하거나! 동물들의 기상천외한 변신 이야기속으로 푹 빠져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