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물기 독서법 - 아이들에게 꿈과 진로를 찾아주는
유순덕 지음 / 리스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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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꼬리물기 독서법이란 제목을 보곤 지금도 한창 인기있는 공부머리 독서법의 후속작(?)인가 생각이 되었지만

같은 계통(?)의 책일뿐.. 방법은 좀 다른 것 같다.

꼬리 물기 독서법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책과 친해져야 하는 이유

2장 꿈과 진로를 찾아주는 꼬리 물기 독서법

3장 꼬리 물기 독서의 첫걸음

4장 책 속에서 길을 찾은 아이들

저자는 강남 대치도서관장으로 요즘 아이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도서관보다는 대치동 학원가가 더 유명하지 않은가..

꿈보다는 대학 입학이 더 중요한..

부를 향한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돈은 목표가 아닌 수단이 되어 이끌려 다니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2장은 본격적인 꼬리 물기 독서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꼬리 물기 독서란

한 권의 책을 읽은 뒤 그 책의 주제나 소재가 유사하거나 연결성이 있는 다른 책을 읽어가는 독서법이다.

특별한 형식이 있다기보다 책을 연결성 있게 읽는 것이

꼬리 물기 독서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독서노트 만들기 예시가 소개되어 있다.

꼬리 물기 독서노트에는 이 책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다음에 읽어보고 싶은 주제 분야를 적게끔해서 관심 분야의 깊이를 더하거나 영역을 넓히는 방식이 꼬리 물기 독서법의 장점이다.

저자는 독서의 특별한 비법보다는 아이들을 독서환경에 노출시켜주고 스스로 읽게 할 수 있게끔,

정해진 독서 목록이 아닌 아이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고를 수 있게 도와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 또한 가끔 책 서평을 하면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신간이 나오면 의사를 묻고 신청하곤 한다.

공부하라 잔소리 하는 것보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효과가 있듯 독서도 마찮가지가 아닐까 싶다.

엄마 아빠는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부모가 본을 보이지 않고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과한 욕심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독서는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자신 또는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꼬리 물기 독서법에서는 꿈과 진로를 찾은 아이들의 사례가 들어있다. 또한 3, 4장에서는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역사책, 철학책, 문학책 등이 소개되어 있다.

부록으로 꼬리물기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청소년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참고하면 좋을 목록들이라 아이와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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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패밀리 3 - 여름휴가 456 Book 클럽
줄리언 클레어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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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패밀리 3권 여름휴가

줄리언 클레어리 글.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전국 20여 개국 판권 수출

인간인가, 동물인가? 이제껏 이런 패밀리는 없었다.

수상한 가족 이야기예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하이에나 패밀리가 이번에는 인간들처럼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해요.

인간처럼 집에 살며, 직업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는 하이에나 가족들의 이야기랍니다.

아빠 프레드, 엄마 어밀리아, 쌍둥이 보비와 베티, 나이 든 하이에나 토니, 토니의 마모셋 원숭이 미란다

말장난 짓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프레드는 책 읽는 동안 중간중간 엄청난 말장난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보여주는 프레드의 말장난은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하이에나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단번에 웃음으로 바꿔주는 책이네요.

여름휴가 가기 전 아이들의 운동회가 열리는데요.

쌍둥이 남매의 행동들로 인해서 정체가 들키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더라고요.

네 발을 사용하면 운동회에서 무조건 1등이지만 인간으로 보여야 하기에 뒷 발만을 사용해야 하는 모습이 애처롭게도 생각되었어요.

쌍둥이 남매의 친구 미니는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무척 원하는데요. 미니의 아빠 조지는 털알러지가 있을뿐더러 강아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지요.

"미니가 올해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간절히 원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강아지 뒷바라지나 뒤치다꺼리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서요."

프레드는 이 말에 이렇게 대답해요.

"그게 다 무슨 말이죠? 인간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예요. 골칫거리는 아니죠. 솔직히 제 경험에 비춰 보면, 오히려 동물이 훨씬 더 깨끗하고 돌보기에 수월할 수 있다고요."

동물이 인간에게 하는 충고 같아요.

인간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예요... 


깨와 설탕을 합하면? 깨달음

프레드의 말장난이 장난이 아니네요~ㅋㅋ


 

여름휴가 가기 전 보비가 발목을 다치는데요.

하이에나기 때문에 병원을 갈 수가 없어요. 그랬다간 정체가 들통나기 때문이죠.

고심 끝에 보비를 개로 위장해서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가는데요.

보비가 "개"가 되어 나름 자유(?)를 누리는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보비는 다친 다리 덕분에 '뿡뿡이'라는 개로 변장해서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요.

바닷가에 도착해 다른 가족들은 짐을 푸는데 여념이 없는 동안

뿡뿡이(보비)가 사라지고 말지요.

보비 가족은 하이에나 동물적 감각을 총동원해 보비를 찾아내고

'개에 미친 데비'라는 사람에게 납치되었다는 것을 알아요.

그녀는 개를 납치해서 혈통 있는 개처럼 바꾼 다음, 비싸게 팔아버리지요.

뿡뿡이(보비)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ㅋㅋ

프레드는 보비를

세탁기 안에 들어갔다 나온 페르시아고양이 같다고 얘기해요.

우수꽝스러운 보비의 모습에

한바탕 웃음이 터졌네요.

보비와 그 여자에게 납치되었던 다른 개들도 함께 구출해냅니다.


재미난 글씨체, 말장난은 재미를 더 하고

하이에나 가족에게 항상 웃음이 가득해요.

작은 거 하나로 행복해하고 이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하이에나 패밀리의 에피소드.

반면에

책 내용 안에서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인간보다 어쩌면 더 제대로 된 인간 같은 하이에나 패밀리에게 배울 점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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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K-POP IU(아이유) Who? K-POP
유경원 지음, 신영미 그림, 김윤하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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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에 아이들과 함께 공연 관람을 하러 나가는 길에 현관 앞에 who? K-pop 아이유 책이 마침 배송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피아노를 배우면서 좋은 노래가 있으면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정말 좋더라고요.

아이유 음악을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서 신청했어요.

연예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노래가 좋다 보니,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가수라는 직업이 음악이 아니어도 아이들에게 또 다른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외출하는 찰나에 배송이 되어 차 안에서 독서시간을 가졌어요.

중1 아이 손에 먼저 들어가서.. 초5 아이는 제대로 읽지 못해서 애를 태웠어요. ㅎㅎ

아이유 책을 읽으면서 노래가 절로 나오나 봐요.

책을 읽는 중에 5~6곡을 흥얼흥얼 대더라고요.

공연 보러 가는 차 안이 노래방이 되었다는... ㅋ


 

아이유도 이쁜데, who? K-pop 아이유 표지도 무척 맘에 들어요.  who? 아이유를 읽기 전 아이유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성공한 가수들은 자신만의 음색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가수들이예요. 아이유의 음악은 호소력 있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깊은 매력이 있는데요.

아이유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할머니와 살기도 하고 친척 집에서 지내기도 했다는데요. 그러면서도 가수라는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여러 기획사 오디션을 보았지만 무려 20여 차례나 떨어져요.  2007년 오디션에 합격해서 연습생이 되지만 사기꾼에게 솎아 사기를 당하기도 했어요.

고생 끝에 로엔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간 이후, 음색이 좋고 감각이 뛰어난다는 평을 받으며 실력파 가수들의 지지를 받게 돼요. 대학도 포기하고 음악에 집중하면서 자신만의 음악 입지를 다지고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선행을 베풀고 있어요.

<효리네 민박> TV프로그램에서 쉴 때마다 책을 읽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일기를 써 왔다는 아이유는 그 속에서 여러 이야기를 찾아 곡을 탄생시키기도 했어요.

아이유의 성공 비결에는 독서와 꿈을 향한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음원 여왕 아이유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매번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

2019년 11월에 발매된 앨범<Love poem>의 경우, 앨범 발매 한 시간 만에 무려 12만 명이 동시에 이용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어요. 동시에 앨범 판매량이 첫 주에 14만 장을 넘기는 역대급 기록도 세웠답니다.

2010년대 음원 기록을 살펴보면, 스트리밍 최다곡 '밤편지', 스트리밍 최다 앨범<Palette>, 다운로드 최다 앨범<Last Fantasy> 등 아이유의 곡이 대부분을 차기하고 있어요. 현재 아이유 통산 음원 다운로드 판매량은 피처링과 OST 포함 9천만 건이 넘는다고 해요.

 

남다른 곡 해석력으로 1970~1990년대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기도 했는데요. 남녀 가수 상관없이 자신의 목소리로 곡을 새롭게 해석해 자신의 앨범<꽃갈피>, <꽃갈피 둘>에서 여러 리메이크 곡을 선보였어요.

저도 몰랐던 옛 곡들을 아이유를 통해서 많이 여러 곡 접할 수 있었어요.


 

아이유는 10대 아이돌 가수로 출발해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넓혀 가며 연기, MC 등 여러 분야에서 인정을 받았고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았어요.

<문화 초대석>이라는 프로그램에 초대되어 아이유는

음반에서 가장 내세우고 싶은 주제를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사람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이야기들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었어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로

아이유가 대중 곁에서 항상 함께 하길 바래요 .


 

여러 가지 독후 활동으로 아이와 대화의 장을 열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내 취향에 맞는 음악 찾아노는 코너도 재미있네요. ㅋ 나는 조용한 것이 좋다 Yes, 나는 과거의 것에 더 흥미를 느낀다 Yes..  독후 활동으로 나 자신을 더 잘 알고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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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
가와사키 사토시 지음, 고경옥 옮김, 기무라 유리 외 감수 / 봄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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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는 척추동물의 진화와 관련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어린이의 눈높에에 맞춰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46억 년 동안 지구에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지만

멸종하지 않고 살아 남은 동물과 식물들이 있어요.

지금 살고 있는 동물들과는 다른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이한 동물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동물들이 지금의 모습이 될 때까지 어떤 모습을 거쳐 진화했는지 알 수 있는 귀중한 책이랍니다.

지층에서 나온 화석으로 시대를 구분한 지질 시대는 동물과 식물의 번성과 멸종을 이해하는 기준이 되고 있어요.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시대를

자세히 나누어 지구가 어떻게 바뀌었고 동물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흐름을 알수 있어요.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는 5장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1장. 기린과 고래가 친척 - 경우제목 이야기

2장. 코뿔소와 고양이는 이웃? - 로라시아상목 이야기

3장. 코끼리와 나무늘보가 헤어진 사연은? - 아프로테리아상목과 빈치상목 이야기

4장. 공룡은 멸종하지 않았다? - 조류와 공룡, 파충류이야기

5장. 물에서 살 것인가, 땅에서 살 것인가? - 양서류와 어류이야기

우리가 아는 현재의 기린은 목이 긴 동물인데요.

기린도 아프리카 사바나에 사는 기린과 밀림에 사는 오카피, 두 종류가 있어요.

목이 길지 않은 오카피는 기린과 닮지 않은 동물이예요.

처음 발견했을 때 얼룩말이나 영양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대요.

1902년 머리뼈를 조사하고 나서야 기린의 일종이라고 밝혀졌다는 사실. 목이 짧은 기린 종류도 많았지만 먹이를 둘러싼 다른 초식동물과의 경쟁에서 밀려 수가 줄어들고 높은 곳의 식물을 차지했던 목이 긴 기린만 오늘날까지 살아남았어요.

기린과 오카피의 초기 조상인 프롤리비테리움, 중간 조상인 사모테리움, 기린과의 조상인 시바테리움, 몰래 숨어서 살아남은 오카피, 고혈압의 위험이 있는 기다란 목 기린에 대해 더 정확히 알 수 있었어요.

기린에 이어 낙타와 고래 종류의 진화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읽어볼 수 있었어요.

 

아이가 고래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아마도 지금의 고래가 아닌 예전의 조상 모습이었다면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

네 발로 걸어다닌 파키세투스가 조상이었다니 상상할 수 없어요.

            

코뿔소의 진화 과정도 알수 있고 중간중간 진화동물 퀴즈도 풀어볼 수 있어요. 히라코테륨은 말의 조상이었대요.

생김새가 비슷한 것 같죠?

멋 옛날부터 최상위 포식자였던 사나운 육식 동물들

이들의 먹잇감인 대형 동물이 사라지고 작고 날렵한 초식 동물이 많아지자,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급감했어요.

어떤 동물의 조상일까요? ^^

아주 귀여운 동물의 조상이랍니다.

바로~바로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판다예요. ㅋ

듀공의 옛날과 오늘날 모습도 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초등친구들이라면 그림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날의 파충류에서 뱀과 도마뱀은 인룡류에, 악어는 조룡류에 들어간다고 해요. 즉, 뱀과 도마뱀은 살아남은 인룡류, 악아도 살아남은 조룡류인 셈이죠. 악어가 같은 파충류인 뱀과 도마뱀보다 조류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강한 이빨이 있었지만 사라진 포유류도 있어요.

펭귄의 옛날과 오늘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의 옛날과 오늘날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어요.

<이유가 있어서 진화했습니다>에서

멸종하거나, 진화하거나! 동물들의 기상천외한 변신 이야기속으로 푹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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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물 중국사 : 한 무제.사마천 Who? 인물 중국사
김정욱 지음, 이원희 그림, 중국사학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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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에서

한 무제와 사마천 신간도서가 출간되었어요.

초5 아이 한국사 한습만화에 빠져있다가 who? 시리즈를 통해 중국인물사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아직은 중국사의 흐름을 알지는 못하지만

중국 인물들의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요.

한 무제 시대의 역사적 배경부터 그 시대의 빛과 그늘.

위대한 역사가의 탄생과

그 시대의 인물들을 두루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위대한 역사서 사기에 대한 이야기까지 살펴보기로 해요.

한 무제와 사마천이 활동한 기원전 156~87년은 한나라의 최고 전성기예요. 당대에 활동했던 인물들을 잠시 살펴보았는데요. 낯선 인물들이 대다수네요~

한무제와 주변 인물, 사마천과 주변 인물들의 관계도로 가족 관계인지, 적대관계인지를 알기 쉽게 그림으로 보면서 인물들의 이해를 도와줘요.

진시황이 죽자 중국이 분열되었고 유방은 분열된 중국을 다시 통일하고 한나라를 세웠어요.

불안한 나날을 이어가던 중

한나라 제 7대 황제인 무제의 출현으로

한나라의 황금시대가 시작되었어요.

그 무렵 같은 시기, 중국 최고의 역사서라 일컬어지는

<<사기>>를 쓴 사마천이란 인물도 함께 살펴봐요.

유방이 분열된 중국을 다시 세워 한나라를 세웠고

한나라 6대 황제 경제는 아들이 여럿이었는데,

한 무제(유철)은 열 한번째 아들이었어요.

유철의 어머니는 관도 공주(황제의 누이)와 힘을 합해

태자를 내치고 유철을 태자로 삼게 했고

한나라의 제7대 황제로 즉위했어요.

유학을 국교로 삼아 왕권을 강화하려하지만 할머니 두태후의 반대로 실천하지 못하다

기원전 135년, 두태후가 세상을 떠나자 무제는 유학을 국가 이념으로 삼았어요.

오경박사를 두고 유교식 학교인 태학을 건립하고

추은령과 주금율을 시행해 왕권을 강화해 나갔어요.

중앙집권에 성공한 무제는 외부에 눈을 돌려

흉노 정벌에 나서 흉노족을 토벌한데 이어 동쪽의 민월과 동월을 정복하고 남쪽의 남월을 무너뜨렸어요.

또 기원전 108년에는 고조선의 왕검성을 함락시켰답니다.

서역으로 떠났던 장건의 활약으로

오손과 동맹을 맺고 동서간의 비단길이 개척되었어요.

이렇게 세계적인 제국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부작용도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전쟁으로 국고가 바닥나자 부족한 재정을 메꾸기 위해 염철전매 제도를 시행하고, 죄에 대한 벌을 금전으로 대신하는 제도를 실시했어요.

거기다 한 무제는 불로장생의 허황된 꿈을 꾸고

황제의 권위를 드러내는 봉선제에 열을 올렸어요.

무거운 세금과 부역을 견디지 못하고 제, 초, 연, 남양 등지에서 농민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한편 흉노족도 다시 한나라를 공격하는데 한나라 군대가 패하고 말아요.

기원전 145년 사관 사마담의 아들, 사마천이 태어났어요.

아버지의 영향으로 역사가의 꿈을 꾸었고

당대 최고 유학자인 동중서의 문하생이 되었어요.

동중서는 유학의 오경 중 <춘추>를 중요시 했어요.

사마천은 부친 사마담에게 역사 기록자의 태도를, 스승 동중서에게서는 역사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역사가의 철학을 배웠답니다.

역사에 흥미가 많았던 사마천은 부친의 뜻에 따라 전국 여행을 다니며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만났고 수집한 정보를 틈틈히 정리했어요.

 

낭중이 된 사마천은 궁에서, 밖에서(지방 순시) 맡은바 임무를 다했어요. 기원전 108년, 아버지에 이어 태사령이 되었고

새로운 역법을 만들라는 명을 받고는 연구끝에 '태초력'을 완성했어요.

하지만 흉노족을 토벌하는데 패한 이릉을 감싸다 반역죄로 죽음보다 수치스럽다는 궁형을 당했어요.

궁형을 당한 이후에도 감옥에서 <사기>의 지필에 힘썼어요.

무고함이 증명되어 석방후 중서령에 임명되었답니다.

그 후에도 <사기> 완성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어요.

하지만 무제는 나이가 들수록 남을 믿지 못했고 태자를 의심해

자결을 하게 만들고 위황후와 일족까지 처형했어요.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죽은 태자를 위해 사자궁을 지었지만 이후에도 무제의 불행이 계속 되었어요.

당시 여덟 살이었던 유불릉을 태자로 삼으면서 외척에게 휘둘릴 것을 염려해 모두 없앴는데요.

이 모든 상황들이 <사기>에 기록되어 있어요.

기원전 90년, 사마천의 나이 쉰여섯 살에 <사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기원전 87년, 무제도 숨을 거두었어요.

하지만

사마천의 죽음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요.

궁형이라는 시련에 굴하지 않고 <사기>를 완성해 후대에 높은 평가를 받는 사마천, 웅대한 업적을 이뤘으나 노년에는 불로장생이라는 헛된 욕심을 부린 한 무제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어요.

 

who? 인물 중국사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낯선 이름들도 익숙해지고 인물의 관계도 머릿속에 그려지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역사서를 읽으면서 옳고 그름의 가치관이 정립된다는 것이죠.

사자성어도 자연스럽게 그 뜻을 알게 되고 궁금한 것은 서로 찾아서 대화의 장이 펼쳐진답니다.

궁형에 대해 궁금해 해서 찾아서 설명해 주었더니

아이 입장에서는 죽음보다는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그 때 당시에 궁형은 죽음보다도 더 끔찍한 형벌임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또 한 단락이 끝나면 실제사진과 함께 읽을거리 풍성한 역사바로알기 코너는 만화로 높아진 흥미를 더 자세한 지식의 세계로 이끌어주네요.

중국사 퀴즈, 중국 견문록, 고전 한마디, 토론방, 중국.한국사 연표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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