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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사생활 - "진짜 하버드"는 강의가 끝난 후 시작된다!
장바오원 지음, 장려진 옮김 / 라의눈 / 2016년 1월
평점 :
나의 로망이었던 하버드대학
중학교때인가 합격이라는 사발면을 열면 그 안에 플라스틱 딱지가 들어 있었는데,
그때 하버드란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그 학교가 미국에서 최고의 대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언젠가 가봤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했던 학교이다.
아직까지 방문한번 못해봤지만,
여전히 머리속에는 최고의 대학교라고 남아 있다.
그런 학교의 사생활을 보여주겠다는 책.
부재를 보면,
진짜 하버드는 강의가 끝난 후 시작된다!
공부하지 않을 때 그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라고 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수업방식이나 하버드생의 공부하는 벙법에 대한 내용은 없고,
그 이외에 하버드 생의 삶에 대해 얘기를 해 주겠다는 것이다.
정말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클럽활동, 노는 방법, 최고의 습관, 스스로 결정, 독립적 사고방법,
창의력, 자신감, 아르바이트, 엄격한 자기관리, 창업, 독립, 개방성, 언변능력
사업가적 기질, 원칙
등을 어디서 어떻게 함양하는 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읽다 보면,
이것은 자기 계발서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네이버의 분류를 찾아보니 역시나 자기계발로 되어 있다.
다른 자기계발서와 차이가 있다면,
하버드 출신, 하버드 재직교수, 하버드를 잘 아는 유명인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고등학생부터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들에게도 이 책은 필요할 수 있겠다.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대표적인 등장인물로는
루스벨트, 케네디, 오바마 대통령이 있다.
하버드를 졸업했지만,
죽어라 공부만 한 것이 아니고,
위에 언급된 강의실 밖 생활을 너무나도 잘했고,
그 것이 대통령이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얘기.
또 한사람 제레미 린.
작년에 NBA를 보면서 알게된 선수이다.
하버드 경제학부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난 뒤,
더욱 관심있게 지켜본 제레미 린이었다.
투자를 하면서 알게된 찰리멍거.
그는 워렌버핏의 영원한 파트너이다.
워렌버핏도 하버드생이 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내용도
짧게 언급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 책 한권을 보면,
세간의 유명한 사람들 중 하버드 출신이 누구인지 대충은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그들이 학과수업 이외에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어쨌거나,
이 책은 '공부가 다가 아니다' 라는데 초첨이 맞춰줘 있다.
실제 빌게이츠나 저커버그 처럼 세계 최고의 갑부은
하버드 마저도 중퇴했으니,
정말 탁월한 하버드생들은 책상머리에 앉아서 A학점을 위한 공부만 하는 것은 정말 아닌것 같다.
책에
탁월한 성적을 기록한 중국 학생이,
하버드를 비롯하여 11개 학교에서 입학거부 당했다는 내용이 소개되어있다.
골자는 공부만 하는 사람이 아닌, 종합적인 소양을 중요하게 판단한다는 것이다.
비단 하버드만 그러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교육이 가능한 미국의 대학교 시스템이 부럽다.
우리나라 엘리트들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한국의 하버드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학생들은
공부만 하고, 하버드대학생들과 같은 강의실 밖의 활동은 하지 않을까?
항간에 퍼져 있는 내용들을 들어서 대충은 짐작하고 있으나,
직접 조사하거나 조사된 바를 접해보지 않았으니 뭐라 말은 못하겠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이 아직은 하버드처럼 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그래서 희망해 본다.
우리나라의 초중고 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하버드와 같은 대학에서 앞다투어 입학시키려 하는 때가 속히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