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투 워라밸 - 일과 삶의 적정 온도를 찾는 법
안성민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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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들 중심으로 926이 화두다

⁠926은 9 to 6 즉 정시출근 정시퇴근에 관한 이야기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일 많이 하는 나라라고 알려진지는 한참 되었다.

관련 보고서나 기사에선 일중독이라고까지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일의 성과는 둘째로 치고, 직장에서 오래 머무는 사람이 승진도 하고 사회적으로 잘 나간다는 인식이 아직 만연하다.


이런 상황을 극적으로 바꿔 줄 수 있는게

법에서 노동시간을 축소하는 것이었는데, 얼마전 국회에서 통과 되었다.

그리고 대기업은 올 7월부터 법적용을 받고, 법적제제를 받지 않기 위해

자발적으로 926 제도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 하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만 하더라도 3월부터 시스템에 적용하여

그동안 늦게까지 남아 있던 사람들이 점점 줄어 들고 있다.

이런 시기에 맞물려 하우투 워라밸이라는 책이 나왔다.


워라밸이라는 단어가 최근 나온 신조어인 줄 알았는데,

책을 보고 꽤 오래전에 나온 단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쨌거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어떻게 이뤄가야할지...

하우투 워라밸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

 

안성민
한국생산성본부 교육부문 전문위원.
궁금: 생산성본부니 일에서도, 삶에서도 생산성 향상에 관한 일을 하는건가?
생계형 인문학이라는 저서가 있다.
생계형 인문학...단어에 중의적 표현이 들어 있다는 느낌
이 책엔 인문학적 내용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구성]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크게 6부로 구성

1부 일과 삶의 균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2부 안녕하지 못한 내 워크의 방해꾼
3부 워라밸을 위해 살펴야 할 나
4부 워라밸을 위해 바꿔야 할 작은 것들
5부 워라밸을 위해 알아야 할 소통기술
6부 워라밸을 선언해도 괜찮다는 진실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다.
워라밸을 외치지만, 실제 될 수 없는 환경들에 대한 분석과
그에 대한 대처방안이 이 책의 중심내용이다.
2부의 방해꾼들과 4부의 바꿔야할 것들은 재미있는 내용이 좀 들어 있고
5부는 설득의 기술에 나오는 듯한 내용

[내용]
사실 워라밸이 쉽지 않다.
우리 세대들은 No 라고 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
사회가 그랬기에.
이제 사회에 발을 내딛는 젊은 세대들은 자신있게 No 라고 하겠지만
회사생활이 녹녹치 않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No는 Yes로 바뀐다.
워라밸을 No 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아니 우리가 아닌 나를 위해, 나의 삶을 위해 그렇게 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누구나 워라밸을 하고 싶어하지만 워라밸을 달성하기 위해
이 책은 서론부터 결론까지 여러가지 상황과 방법들을 제시한다.
부족한 점이라면, 직원 관점이 아닌 관리자 관점에서 워라밸을 위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 위가 바뀌어야 아래가 쉽게 바뀌는데...
어쨌거나 그런 것은 조직 문화라 치부하고, 읽다보면 뭘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감은 잡을 수 있다.
이케아 진출 보류 이야기가 우리 사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얘였다.
이젠 926 때문에라도 워라밸을 실현하기 훨씬 쉬워졌다.
여가시간에 내가 뭘 할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근무시간에 해야할 일을 잘 마치는 것도 중요하다.
그것이 워라밸 아니던가
[기타]

예전 우리나라는 국토의 70% 이상이 숲이었는데, 이젠 60%인가보다.(188쪽)

 


[평점]

9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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