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생태계 - 생성-성장-소멸-재생성 순환 체계 단절로 침하되고 있는
NEAR재단 엮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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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는 매년 위기라고 한다.

한번도 좋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

반도체 호황이라고 하면서도, 동시에 다른 쪽은 침체라는 말을 하며

항상 위기론을 거론한다.

근데 잘 들어 보면 경기 침체인데, 경제가 안좋다는 말을 해서 혼동을 주는 것 같다.

사실 난 386 세대가 아니라 격동의 시기를 주변인으로써 겪었기에

경제성장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경험하지 못했다.

내가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땐 항상 2~3%대였으니까.


경기든 경제든,

이 책은 자연생태계 우리나라 경제를 접목하여 씌여진 글들로 구성된 책이다.

내용이 알찰 것으로 기대하고 책을 읽었다.


[저자]

NEAR 재단 편저
정덕구, 김정식, 김정관, 오정근, 금재호, 손동원, 백필규, 김도훈, 이정원, 최병호, 이삼식, 최상덕, 정용덕, 김동원

[구성]
서문 - 총론 - 각론 - 요약 - 에필로그
​총론에선 왜 생태계적 접근을 하였는지에 대한 이유와
생태계적 관점에서 본 우리나라 경제를 간략히 진단하였다.

각론에 경제 생태계 부문별로 분석, 진단, 제언 등이 들어 있다
​사실 각론이 핵심이며, 가계, 금융, 노동, 기업, 기술, 복지, 인구, 교육, 정책 등에 관해
비교적 심도있는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경제기사에서 접했을 확률이 높은 그런 주제들이다.
요약정리 부분에선 이 책의 중요한 내용들을 한 번에 알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다.
많은 내용이 부담스럽다면 요약정리 부분만 보고서도 대충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구성이다.

[특징]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표와 그림과 수치들로 알기 쉽게 설명을 했다.
내용은 방대하지만 구분이 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다.
정답은 아니지만 논리적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밑줄 치며, 곱씹어 보는 부분들이 제법 있다.

매 장 첫 쪽에 다이어그램이 있다.

처음 보면 복잡해 보이는데, 꼼꼼히 살펴보면 이해가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내용을 읽고 나면 그 다이그램이 눈에 확 들어 온다. 


[기타]

한 번 읽고 다 기억하기는 쉽지 않은 내용이다.

특히 밑줄 친 부분이라도 다시 읽어봐야할 필요가 있다.

생태계는 순환을 하는데,

경기도 순환을 한다.

경제는 그에 맞게 진화를 했으면 좋겠다.


[평점]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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