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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라는 은하에서 - 우리 시대 예술가들과의 대화
김나희 / 교유서가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표지가 뭔가 있어 보인다.
별의 일주운동처럼 보이기도 하고
태양계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제목에 은하가 들어가 있네
파란색에 하얀 글자와 금색글자
표지에서 일단 괜찮은 인상을 주는 책
이 책은 구독하고 있는 네이버 클립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마침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저자]
김나희
피아노와 법학을 공부한 파리 유학파
객석, 한겨레, 씨네21, 중앙선데이에 글을 쓴 것을 보니
잡지사 기자인 것 같은데, 책에 별다른 얘기는 없다.
사실 내가 잡지를 잘 보지 않기에, 이 책의 저자를 접할 기회는 없었다.
[구성]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고,
등장하는 인물은 26명
아는 인물도 있고, 모르는 인물도 있고....
잡지 인터뷰 형식으로 되어 있어
작은 글씨의 2단으로 씌여저 있어서 눈이 좀 피곤하다.
게다가 2단 형식의 글은 읽기에도 상당히 불편하다.
나는 그렇다는 얘기.
1부는 고통과 고뇌사이.
여기에는 영화감독과 작가들 등장한다.
첫 인물로는 박찬욱 감독이 등장하는데, 그와의 인터뷰는 2016년이다.
2부는 침묵너머 음악.
음악가들이 소개된다.
내가 아는 인물은 정명훈, 백건우 두 사람이고, 다른 인물은 외국인들이다.
3부는 나는 음악을 믿는다
역시 음악가들이 소개된다.
조수미, 조성진, 3부에서도 두 사람 밖에 모른다.
어쨌거나 이렇게 총 26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책으로 정리한 것이다.
들어가며에 김나희 작가는 이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특징]
인터뷰 내용이다.
대화체로 씌여있다. 물론 잡지 형식에 맞는 대화체.
인터뷰라는 것은 목적을 갖고 하는 것이니까,
그 점을 감안하고 봐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즉 박찬욱 편이라해서 박찬욱의 모든 면이 조명된 것이 아니라
특정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
작가가 피아노를 공부했다고 해서 그런지
음악가에 대한 인터뷰가 많다는 점.
음악을 별로 안좋아하면 책도 별로일 수 있단ㄴ 점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글자가 작아서 눈이 피곤하다는 점은
내 관점에선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이라 하겠다.
[기타]
제목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책, 음악. 이 모두를 한 단어로 어우른다면 그것이 바로 예술이다.
그리고 예술의 세계는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으니
은하에 비유한 것도 상당히 적절하다.
예술이라는 은하...
여행해 볼 만한 가치는 있을 것같다.
다만 방향을 정해 놓고 하는 여행이니 그점은 미리 준비하고
이 책을 읽는 것이 좋을 듯하다.
[평점]
8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