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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커피 한 잔 - 원두의 과학 ㅣ 완벽한 한 잔 1
래니 킹스턴 지음, 신소희 옮김 / 벤치워머스 / 2017년 9월
평점 : 
커피
내가 정말 즐겨마시는 음료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온전한 블랙으로.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하루 대략 2리터 정도 마시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커피에 대해 아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번에 책이 나왔는데, 제목이 완벽한 커피 한 잔이라고 한다.
[저자]
래니 킹스터
프로필은 책에 나와 았는데, 특이한 단어가 눈에 띈다.
요리 인류학자.
이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가? 근데 뭐 좀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구성]
일단 책이 가볍다. 커버는 하드커버 스타일인데, 아담한 사이즈이며,
속지는 커피 필터를 연상 시키는 색상과 재질이다.
구성은 간단하다.
머리말 - 원드 - 화학작용 - 로스팅과 분쇄 - 추출과 균형 - 커피와 테크놀로지 - 다양한 기구로 커피 만들기 - 맺음말
무난한 구성이다.
[특징]
각 장마다 깊은듯 하나 그리 깊지 않은 내용으로 서술했다.
그러니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고, 커피에 대해 관심을 좀 가졌던 사람이라면 대부분은 아는 내용일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이 커피 책이 싫지는 않다.
새롭게 아는 내용이 더러 있기도 하고.
주욱 읽다 보면 품종이나 지역 등은 외우고 싶어진다.
처음 듣는 단어들도 아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커피품종과 추출 방식도 잘 나와있다.
[기억에 남는 페이지]
114페이지. 맛 감별을 위한 향미 바퀴
아주 유익한 페이지이다.
각종 맛에 커피를 대입해보면,
스타벅스에서 작년에 출시한 리저브 커피 설명이 그럴듯 하게 느껴진다.
[기타]
다 읽고 나면 그림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다.
물론 커피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유용할 수 있겠지만,
요즘 커피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커피 입문서로는 비교적 적당한 듯한 책이다.
그림을 빼면 분량이 100페이지 남짓 해 보이는데,
이런 책은 순식간에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지만.
커피는 스타벅스 커피가 제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세계 최고의 원두를 싹쓸이 하기 때문이다.
그런 내용이 이 책에 나오지는 않지만,
일정한 맛을 내는 데는 스타벅스 만한 곳이 없다.
책에 나와 있는 추출법을 따라하기에
집에 있는 기구가 너무 초라하다.
[평점]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