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이유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살벌하지만 매혹적인 컬랙션....이라는 문장이
책 뒷 표지 상단을 장식하고 있다.
앞 표지를 보면 고문 내지는 살인 도구로 보이는 사진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스릴러 내지는 추리 분야 소설임을 암시한다.

존 리버스 컬렉션이라고 하는 것을 보니 주인공이 존 리버스인가 보다.
마치 셜로 홈즈 시리즈, 괴도 루팡 시리즈 처럼 말이다.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소설을 읽는 비중이 높아졌기에
신작 소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읽어본다.

[저자]
이언 랜킨. 누군지 모르는 사람.
프로필을 보니 범죄소설 계에서는 알아주는 사람이다. 영국에서 팔리는 소설의 10%가 이언 랜킨의 작품이라고 하니...
몰랐던 내가 어색하게 되었다.

[구성]
소설이라 별도로 구성을 설명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만 처음부터 결론을 암시하고 실마리를 통해 퍼즐을 맞춰 나가는 방식이 있고, 하나하나 실마리를 주워 모아 한번에 퍼즐을 맞추는 방식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의 성겨이 짙은 걸로 보인다.
구성에 따라 선호도가 좀 갈릴 듯 싶다.
난 별로 긴박감을 느끼지 못했고, 결론 부분에서 한번에 껴 맞춰지다 보니 결론 부분이 좀 엉성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엉성한 책은 아니다.

[특징]

존 리버스 책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일지는 모르는데, 주인공 존 리버스는 뭐 그리 뛰어난 형사라는 인상을 받기 어려웠다.

그리고 불필요하게 등장하는 인물들이 좀 있는데, 이 사람들의 역할이 오히려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군더더기로 느껴졌다.

대표적 인물이 캐롤라인 레트레이.

이 인물의 역할은 도대체 뭐였을까?


[아쉬운점]

긴박감이 없다.

살벌하지도 않다.

매혹적인 것은 더욱 아니다.

유럽 범죄 문학의 거장이라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갑자기 유럽 범죄 문학 수준이 이정도라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

셜록 홈즈를 잇는 캐릭터가 존 리버스라는데...뭘 잇는다는 것인가?


[비교대상]

아무래도 셜록홈스의 뒤를 잇는다고 하니,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미국작가 스티븐 킹도 읽어 보면 좋을 듯하다. 


[책이 아니라면...]

제리 브룩 하이머의 드라마를 본다면, 이 책이 왠지 시시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제리 브룩 하이머가 너무 많은 범죄 드라마를 만들었기에, 그것도 식상할 수 있겠지만...

 

[평가 및 평점]

전체적으로 무난한 소설이다.

긴박감을 주지는 않지만, 아주 재미 없지는 않다.

그렇다고 이 책을 추천할 만큼 재미있지도 않다.

작가를 좀 더 알기 위해 1~5번 시리즈 중, 

한 권을 골라 읽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평점은 냉정하게 주면 7점 이하를 줘야겠지만,

넉넉하게 주면 8점까지가 이 책의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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