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아시아 -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아시아의 힘
KBS <슈퍼아시아>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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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KBS 특별기획으로 방송되었던 내용들이 책으로 나오고 있다.

TV를 잘 안보기에 이런 방송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내다가

책으로 나오면 그제서야 책을 빌리거나 유트브를 뒤져보기도 한다.

좋은 프로인데 놓쳤으니 몇 년 지난 뒤에 읽더라도 그 의미를 잘 새겨 볼 수 있다.


이번에 나온 책은 슈퍼아시아이다.

몇 년 전에 슈퍼차이나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때 방송 못 본 것을 상당히 아쉬워 했고, 뒤 늦게 슈퍼차이나를 읽게 된 것이었다.


이번에 나온 슈퍼아시아 역시, 방송은 못봤고, 있는 줄도 몰랐다.

책은 신간으로 나와서 방송과 시간 차가 적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슈퍼 아시아는 44억의 인구 구성을 보인다.

아쉽게도 한국은 물론 일본도 빠져있다.

차세대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축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슈퍼아시아는 크게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중국, 2부 인도, 3부 인도차이나, 4부 아세안, 5부 아시안 로드.

각각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데, 이 책은 그것들 마저 아주 잘 연결 구성하였다.


각 내용은 소제목에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방송을 책으로 만든 것이라 그런지 정말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중국은 그냥 중국이 아니라 첨단 기술이라는 수식어가 붇는다.

중국이 이런 수준의 첨단 기술, 아니 세계를 이끌어가는 그래서 한국이 이제는 쫒아가야하는 그런 수준의 첨단 기술을 보유하다고 자세히 설명한다.

뉴스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처음 알게 되어 놀라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


인도는 예전부터 발전 가능성이 높았던 나라인데, 아직까지 발전하지는 못했다. 신분제도가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 짐작되는데, 역시나 책에서도 그 부분은 지적되어 있다.

그럼에도 인도가 앞으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구가 12억인데, 선진국으로 나갔던 우수 인제들이 돌아와서 인도를 부강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차이나는 아직 태동단계이다. 그렇지만 국경을 넘나들며,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일본, 한국의 집중투자로 머지 않은 미래에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것 같다.


아세안이 이 책의 각국가들을 통합하는 부분인데, 규모가 무려 44억인구이다.

전세계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인구분포.

물론 중국과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하지만 넥스트 차이나로서의 아세안은 주의 깊게 바라보고 서둘러 대응해야 할 것이다.


부의지도를 바꾸는 길, 아시안 로드에서는 이 책이 정말 말하고 싶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보고서를 읽었을 때, 마지막 부분인 시사점. 바로 그 부분이다.


상당히 좋은 책이다.

이런 방송을 책으로 만들어 주는 KBS에 감사한다. 


사족하나. 144쪽 3번째 줄에 나오는 "현재 히어로는 2,500만 명의...." 문장에서 2500만명이 맞는 숫자인가, 잘못 표기된 숫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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