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력 - 사람을 얻는 힘
다사카 히로시 지음, 장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인간력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의 정식 제목은 정관정요의 인간력이다.

정관정요는 당태종 관련한 이야기이고, 군주와 리더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 관점에서 인간력을 풀어나갔으니, 어쩌면 일반인들한테는 관련된 내용이 적을 수도 있다.

리더는 소수고 일반인은 다수인데, 그 관점의 인간력을 일반인 버전으로 바꿔서 적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더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리더 관점의 인간력이 아닌 일반인 관점의 인간력이라

쉽게 다가오는 내용들로 구성되어있다.

사람을 얻는 힘이라....사람을 꼭 얻어야하나...라는 생각을 먼저하게 된다.

요즘 1인세대, 혼밥, 혼술, 혼행 등이 유행하는 시대인데 말이다.

그럼에도, 아무리 혼자 뭘 하려해도, 적을 만드는 것보다는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쉽다는 것이다. 사진도 많이 들어있고, 여백도 많다.

250페이지쯤 되지만 읽어보면 200페이지도 안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또 다른 특징은 큰제목만 봐도, 좀더 깊게 소제목만 봐도, 저자가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지 쉽게 상상이 가능하다. 게다가 뒷표지 안쪽면에 7가지 습관을 정리해 놓았다.

만약 책을 다시보고 싶을 때, 그런데 시간이 없을 때, 표지 안쪽만 봐도 내용이 다시 기억 날 수 있을 법하다.

7가지 습관을 각 2줄로 요약해서 총 14줄이 되지만

그걸 다시 줄여서 써보면

미숙함을 인정하라

부드러워져라

책임을 인정하라

타인의 개성을 존중하라

뒷담화는 하지마라

관계는 끊지마라

반면교사하라

나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해 저자는 경험과 다른 저서들을 근거로 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한번 생각을 해보자

껄끄러울수록 눈을 보고 이야기하라....라는 소제목이 있다.

껄끄러우면 눈을 보고 얘기할 수 있을까? 그냥 피하게 되거나 눈을 보는 순간 화가 더 날 수도 있을 법하다. 그렇지만 저자는 눈을 보고 이야기하게 되면 오해와 불신이 해소되는 경험을 한다고 이야기한다.

정말 그렇다. 껄끄럽지만 먼저 다가가서 눈을 보며 얘기한다면, 그 사람을 적으로 만들지 않고, 내 편으로 만드는, 이 책이 말하는 인간력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서술해 나간다.


너무 쉽지만, 많은 부분을 이미 하고 있을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보면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될 것 같다.

비록 내게 주변인은 필요 없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번 더 생각을 해보고, 사람을 얻는 쪽으로 행동이 변할 듯 싶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읽어 보면 도움이 될 듯하다.

시간도 얼마 안걸리는 책인데, 한 번 쯤 읽어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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