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율표로 세상을 읽다 - 우주, 지구, 인체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박현미 옮김 / 해나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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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은 책이다.

읽는 중간 머리속엔 이 책은 10점만점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읽고나서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주기율표

내 또래의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주기율표를 모를 수가 없다.

물론 고등학교에서 문과를 선택해서 화학을 안배웠다면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주기율표가 뭔지는 알 것이다.


원소들의 집합표.

주기율표에 나온 각 원소들에 대해서 다 알지는 못해도,

웬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보니

난 아는게 쥐뿔도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기율표로 세상을 읽다.

저자 요시다 다카요시는 정말 주기율표로 세상을 읽는 책을 썼다.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요시다 다카요시.

의학박사이기에 원소들에 대해서 보다 잘 알고 있고, 그것이 인간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잘 설명해 놓았다.

원소를 착각하는 인체 부분을 읽을 때, "와 이렇게 원소들이 몸에서 작용을 하는구나...한번도 이런 내용을 본적이 없었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지식이 짧기 때문에, 읽은 책이 적기 때문에 나만 모르는 내용일 수도 있었겠지만,

어쨌거나 원소들의 관계에 대해서 이 책은 새로운 지식을 내게 알게 해 주었다.

비단 이 부분만이 아니라, 이 책 전체에서, 저자는 참 알기 쉽게 원소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탁월한 지식 배경을 바탕으로, 정말 쉽게 설명을 하는 저자 요시다 다카요시.


희토류 부분은 그러자나도 좀 자료를 찾아서 읽어 보고 싶었는데, 이 책이 많은 부분을 설명해 놓고 있다. 정치적 이야기는 없지만, 아무래도 중국이 자국 일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이라 그런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들어 있다.


마지막 장 독성을 지닌 원소들에서는 저자가 의학박사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전체 적으로 책을 길지 않다.

아니 짧다.

총 210여 페이지 밖에 안되면서도, 중간 중간 파란색 페이지는 그냥 껴 놓은 형태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200페이지가 안되는 책이다.

그리고 말도 쉽게 쓰여져 있고, 중간중간 주기율표와 원자 및 분자배열 그림이 있기 때문에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화학.

쉽지 않은 분야기는 하지만, 일상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

집에서 음식을 하는데도 바로 화학 작용이 발생하고,

우리가 숨을 쉬는 것도 화학 작용이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화학을 본다면, 인문학보다도 더 재미있는 분야가 될 수 있다.


최근 과학 관련 책을 몇 권 읽었다.

좋은 책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읽은 "주기율표로 세상을 읽다" 이 책은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원자번호 220번을 붙여 주고 싶다.Second To None(220)


적극 추천한다.

역자에게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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