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 외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신족이다.

이 책에서 타이탄은 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우리가 보기에 뭔가를 대단하게 이뤄놓은

그래서 크게 보이는 사람들을 일컫는 것 같다.

내용을 읽어보면 그런 사람들이 즐비하게 등장하니 말이다.

그런 보통사람보다는 위대(?)한 사람들이 어떻게 위대하게 되었는지, 위대하게 된 방법(도구)들에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이다.


요즘 출판시장의 트랜드인지, 아니면 예전에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1위"라는 문구가 이제 좀 보이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읽은 책들 중 내가 좋다고 느끼는 책들은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1위"라는 문구가 제법 많이 보인다.

이 책도 그런 책 중에 하나이다.


팀 페리스가 누군지는 몰랐지만, 책을 읽어보니 상당히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다.

팟캐스트를 잘 안듣는데 팀페리스의 팟캐스는 한번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이 책은 크게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에 대해서

2장은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에 대해서

3장은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에 대해서

그리고 4번째는 부록1, 부록2이다.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은 부록부터 읽었다.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책장을 넘기다 보니 부록에 케톤 식이요법이 나오길래 그냥 먼저 읽게 된 것이다.

케톤 식이요법에 대해 자세히 나온 것은 아니지만 케톤 식이요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알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을 해 놓았다.


이 책에서 아쉬운 부분은...아니 내게 좀 흥미가 떨어졌던 부분은 3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에 대한 부분이었다. 거의 극한에 도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보편화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싶다. 그럼에도 3장에서 소개된 까닭은 이 책 자체가 타이탄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1장만 읽어도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세상은 성공한 사람들을 추앙하고, 성공하고 싶어하는게 당연지사니까 말이다.

물론 성공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하겠지만, 그래도 성공하고 싶어하는 훨씬 많지 않을까?

1장을 읽다 보면 새로운 즐거움이 생기는데, 그것은 바로 책 속에 소개되는 또 다른 책들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읽은 책일 수도, 성공한 사람들이 쓴 책일 수도 있는 이 부분은 이 책에서 얻은 기쁨 중 하나이다.

이 책 덕에 10권 정도는 독서목록에 추가할 수 있었다.


2장은 지혜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 부분은 굳이 이 책을 통하지 않고서도 많이 접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 별도로 언급하지는 않는다.


책 전반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소개되고, 따라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책 분량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300여페이지.

김병완작가의 퀀텀독서법을 터득했다면 1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난 터득 못했기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럼에도 이 책은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흡인력이 강하다.


평점 10점을 줄수 있었음에도 9점을 준 까닭은 3장이 별로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부분마저도 내게 와 닿았으면 10점을 줬을텐데 말이다.


팀 페리스.

기억해야할 이름이다. 


아참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성공전략은 정말 위트가 넘치는 이야기이니 꼭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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