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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주인이 되는 법 - 이상한 생각과 거짓 주장과 엉터리 믿음에 맞서기 위한 생각 길라잡이 ㅣ 교양 더하기 1
가이 해리슨 지음, 이충호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6년 10월
평점 :
제목을 보면 뭔가 있을 듯 해 보이지 않는가?
생각의 주인...주인이 되는 법을 알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표지에 보면
이상한 생각과 거짓 주장과 엉터리 믿음에 맞서기 위한 생각 길라잡이
라고 씌여 있다.
정말 이상한 생각과 거짓 주장과 엉터리 믿음에 관한 이야기들이 줄줄 나온다.
그 중 미국이 1969년에 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것인지 안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과
노스트라다무스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서 나도 정리를 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정말 NASA는 1969년에 달착륙에 성공했다는 얘기라는...
그러니까 더이상 음모론에 휘둘리지 말라는...
거짓주장에 속지 말라는...
특히 노스트라다무스는 이름 빼곤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는...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제일 앞 쪽에 있다.
회의론은
무엇이든 깊이 생각하고, 충분한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어떤 것도 믿지 않는 태도
언제든지 자신의 생각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는 것
이라고..
아울러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주황색 바탕에 쓰여져 있는 "잘 생각하라"는 꼭 읽어 봐야할 부분이다.
책 구성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이 어찌 보면 이 책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데, 제목도한 환상에 빠지기 쉬운 행성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이다.
회의론이 무턱대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증거에 근거한 회의론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핵심 메시지에서 밝힌 것 처럼, 회의론적 견지를 취하고 있다가도 과학적 근거가 확실해지면 그 견지를 바로 철회하면 된다는 것이다.
확증 편향에 대해선 2장을 모두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 유명한 농구장 고릴라 이야기도 나온다.
이상한 믿음인 3장에서는 UFO, 유령, 대체의학, 외계인납치, 달착륙사기극, 노스트라다무스, 아틀란티스, 51구역 등등이 헛소리라는 근거들이 조목조목 소개된다.
4장은 뇌를 사랑하고, 잘 관리하라는 내용이고(사실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한 내용이다),
5장은 되도 않는 음모론이나 말도 안되는 생각에 빠지지 말고, 훌륭한 회의론자로서 인생을 잘 살아보자...라는 내용이다.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게르트 기거렌처가 쓴 "숫자에 속아 위험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란 책이 있다.
왠지 이 두 책이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저자는 다르지만...
결국 생각의 주인이 되는 법은
각 장 처음에 소개되는 풍선말과, 각장 마지막에 정리형태인 잘 생각하라를 잘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