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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척추 이야기
도은식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9월
평점 :
나이가 들었는지 몸 여기 저기에서 신호를 준다.
그러다 보니 건강 관련 책에 관심이 많이 생기고, 실제로도 많이 읽게 된다.
최근에는 허리도 아파서 이거 어떻해야하나 하는 생각과,
주변에 디스크 수술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지레 겁이 나기도 한다.
예전 TV 프로그램에서 허리아픈 수영선수들의 재활운동을 소개해 준 적이 있어서
가끔 허리가 아프면 그 운동을 따라 하고는 한다.
제목이 책을 보게 만든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척추 이야기
아무도 말해주지 않으니 저자가 얘기해 주겠다, 그러니 봐라, 이 얘기 아닌가?
책을 보자마자 내가 알고 있는 그 운동이 있는지 먼저 찾아 봤다.
Part4를 보면 운동요법에 관한 그림이 있고, 내가 알고 있는 운동요법도 들어있다.
물론 훨씬 더 많은 운동요법 그림이 있으니,
어쩌면 수술 없이, 평소 허리를 관리하고자 한다면 이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는 운동요법만 잘 익혀놔도 좋을 듯하다.
책을 읽으면 실망할 수도 있다.
240페이지 정도 되는데 190페이지부터 시작되는 부록에는 저자가 그간 했던 인터뷰내용이 들어 있고,
그 뒤에는 책 광고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결국 180여페이지 정도되는 책이고, 그 또한 여백이 많기에
이 책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정도니까 이점은 실망이 아닐까?
사실 척추에 대한 얘기만 하려다 보니 지면이 많이 필요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목차를 보면
part1은 의사 도은식에 관한 내용이,
part2는 척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교정이,
part3은 척추 전문 병원에 대한 내용이,
part4는 척추 수술의 종류와 이미 언급했던 운동요법이,
part5는 우리나라 의료가 나아갈길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담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은 part4이다.
척추 수술에 대해 전문적인 내용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척추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 중 수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나처럼 간헐적인 허리통증을 겪고 있다면 지금은 운동요법 부분에서, 좀더 통증이 심해지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다.
척추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에서 선별적으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이 문구는 아마도 책으로선 처음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인 듯 싶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드는 책이긴 하지만,
의학지식을, 그것도 의사가 책으로 말해주는 객관적인 의학지식을, 특히 허리에 관한 의학지식을 필요로 한다면,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