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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결정 - 행복하고 존엄한 삶은 내가 결정하는 삶이다 ㅣ 일상인문학 5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9월
평점 :
페터 비에리가 쓴 자기결정.
네이버에는 작가이름이 잘못 기재되어 있다.
언제쯤 수정될지 사뭇 궁금하다.
철학.
나에게는 어려운 분야인 철학.
철학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닐텐데, 생각하는 바를 너무 어렵게 표현한 책들을 읽어서인지
철학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분야가 되었다.
이 책은 10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라 쉽게 읽을 수 있겠지만,
철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나는 여러번 읽어야 했다.
자기결정.
이 네 글자는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필요한 글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가장으로서, 학생으로서, 임원으로서 본인이 속해 있는 분야에서,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특히나 지금처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결정을 스스로 한다는 것이 쉽다면 쉽겠지만,
오히려 부담스러운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결정은 행복과 존엄성에 관한 것이다.
그것을 세부분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자기 결정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자기 인식은 왜 중요한가?
문화적 정체성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사색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어 보기 전에 스스로 질문해본다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자기인식이 왜 중요한가 부분이었다.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보는 법.
소크라테스도 했던 말인데, 너 자신을 알라고.
내 기준에서 보여지는 내가 아닌, 이 책 표현에 따르면 나의 내부 세계를 자물쇠로 채우고
자기인식을 찾는다면 오류라고 하는 바로 그 자기인식.
사람은 객관적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은 주관적으로 자기를 판단하기 마련인데,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보고, 자기인식을 한다면 성인의 경지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옳은 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올바른 자기인식에서 비롯된 자기결정은 행복과 존엄성을 수반한다는,
그래서 저자는 도입부문에서 자기결정의 삶이 어떤 모습일까라는 화두를 제시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