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가방, 구두, 자동차, 시계, 와인...
소위 럭셔리 또는 사치품 또는 명품이라고 일컬어지는 브랜드가 등장한다.
명품이라고 생각했지만 언급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상하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건 저자 마음이니까.
지난 2년간 와인을 즐겨서인지, 다뤄진 브랜드들 중 마지막에 소개된 로마네 콩티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읽었다.
여성분들이라면 샤넬과 에르메스 내용에 더 흥미를 보일 듯 싶다.
명품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그와 관련된 철학과 영화, 사회학과 기호학 등을 엮었다.
저자가 그 분야에 정통한 까닭인 듯.
내 기준에선 인문학인 듯 아닌 듯 애매했지만, 서정과 서사 부분까지 읽고 나면,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이야기 했으니 인문학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약간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은 모든 것을 명품과 브랜드로 결론을 이끌어 내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다.
3부 서사 부분에서는 인간의 역사를 다룬다.
헬레니즘, 기독교, 르네상스, 럭셔리...
물론 결론은 브랜드로 이어진다.
이렇게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기 위해 1부에서 명품 브랜의 역사를 많이 다뤘고, 그것을 2부에서 인간의 심리를 다루고, 3부에서 역사적 문화적인 논리로 브랜드를 풀어 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