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궁금할 때 빅 히스토리 - 빅뱅에서 당신까지
신시아 브라운 지음, 이근영 옮김 / 해나무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빅 히스토리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을

빌 게이츠를 통해서 몇 년 전에 알게 되었다.

예전에 역사를 공부 할 때는 시대별로 잘라서 배우고,

그 중 문명시대에 대한 역사를 중심으로 공부했다.

세상의 기원인 우주는 과학 분야에서 다뤘지,

역사에서 다룰 것이라곤 생각조차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젠 빅히스토리는 용어에 그치지 않고,

역사를 공부하는 장르가 되었다.

(유사한 형태의 유명한 저자로 유발 하라리가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빅 히스토리 전문가인

신시아 브라운의 유고작이다.

이 책은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시작한다.

이 세상이 창조된 것은 종교적 관점을 제외하면,

빅뱅이라는 현상 때문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증명을 하고 못하고,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의 선택이다.

마치 다윈이 얘기한 진화설을 믿냐 안 믿냐와 같은 종류이다.

우주는 약 138억 년 전에 생겨 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대략 45억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빅히스토리는 바로 이 우주가 탄생한 138억 년.

책에선 138억2000만년이라고 한다.

현실의 1년 2년은 아주 큰 영향을 미치지만

우주 탄생에 있어서 2천만 년은 과학자들에게만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우주에 대해선 작년 3월에 읽었던 책이 있는데,

아주 좋은 책이라 이 서평에도 참고 할 수 있게 넣었다.

https://gihosong.blog.me/221494639041

 

이 책은 그 우주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8개의 임계국면으로 구분하여

시간에 흐름에 따라 설명한다.

임계국면1: 빅뱅(137억 2천만 년 전)

임계국면2: 은하와 별(137억 년 전 ~ 현재)

임계국면3: 복잡한 원자(137억 년 전 ~ 현재)

임계국면4: 태양과 지구(46억 년 전 ~ 35억 년 전)

임계국면5: 생명의 진화(35억 년 전 ~ 현재)

임계국면6: 인간의 등장(20만 년 전)

임계국면7: 농업의 시작과 제국(기원전 9500년 ~ 기원후 1500년)

임계국면8: 세계화의 시대(1500년 ~ 2000년 대)

그리고 미래와 저자의 통찰력

저자는 이 책이 전통적인 교과서는 아니지만

학교에서 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서문에 밝힌다.

읽어 보니 이 책을 교재로 선택해서 진행한다면,

가르치는 선생님의 수준이 상당해야 할 것이다.

이유는 많은 질문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답들을 해야하니 말이다.

최초 빅뱅에는 수소같은 원자만 있었는데,

지금은 인간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결국 수소에서 인간이 된 과정을

137억 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설명을 해야 하는 것이다.

137억 년 진화에 대한 증거들이 다 갖춰진 것도 아니고,

인간이 역사를 써 내려 간 게 불과 몇 천 년에 해당하니,

상당한 의문과 의문에 대한 답에 대한

의문이 또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그러한 점들을 고려하고 읽어 간다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현 인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이해 할 수 있다.

책 중간 중간 빅히스토리 관련한 과학자들이 자주 등장한다.

각 장이 끝나면 더 보면 좋을 자료를 소개하고 있는데,

입문-중급-고급으로 분리해서 알려준다.

빅 히스토리에 대한 형태를 처음 접했다면 많이 놀랄 수 있다.

그러나 한 두 번 접했다면,

그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어떻게 더 쉽게 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상당히 쉽게 씌여졌다.

과학적/수학적/화학적/생물학적/역사적

지식이 없더라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물론 배경 지식이 있다면 더욱 쉽게 읽혀지겠지만 말이다.

지금부터 40억 년 이후엔 태양도, 지구도 없고,

인접한 다른 은하와 충돌해서

우리 은하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된다.

현재 우리는 한치 앞도 맞추지 못하지만 말이다.


 

사족으로

이 책을 통해서 세계 종교의 통계도 알 수 있다.

기독교 31.5%, 이슬람교 23.2%

무교 16.8%, 힌두교 15%,

불고 7.1%, 토속신앙 5.9%, 유대교 0.2%

한 번은 읽어 볼 만한 책이다.

만약 두 번 읽고 싶다면,

지적 지경 확대를 위해

이 책에서 소개된 다른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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