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나는 의심한다 -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보 로토의 ‘다르게 보기’의 과학
보 로토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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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서 선택한 책

그러므로 나는 의심한다

책 제목, 출판사 해나무

그러므로 나는 의심한다...이 문구는

거의 모든 사람이 알 만한 프랑스 철학자인

르네 데카르트가 했던 말의 패러디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생각하기에 존재한다. 이 얼마나 철학적인 문장인가.

그러므로 나는 의심한다...이 문장엔 앞에 뭔가 빠져있다.

아마도 그 내용은 책을 보면 알게 되리라.

저자 로 보토는 신경과학자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 표지에는

다르게 보기의 과학

이라는 글귀도 있다.

즉 다르게 보기에...그래서 의심한다...

댓구가 잘 어우러지는 듯하다.

총 12개 파트로 이뤄진 이 책은

머리말, 1~10장, 새로운시작.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머리말에서 이 책을 왜 쓰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다.

우리가 실재를 보지 못한다는 것.

1장 색과 착시에는 '18년인지, '19년인지에 회사에서 들었던

드레스 색상에 대한 예가 들어 있어

이야기가 쉽게 전개 된다.

(원래는 2014년에 유행했던 듯)

마냥 쉬울 것 같았던 이 책은 후반으로 갈 수록

내 입장에선 요약하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무려 2번이나 읽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책은 간단 명료하게 정의하기가 어렵다.

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철학으로 빠지는 듯하고,

철학인 듯하다보면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군데 군데 들어 있는 그림들은

보자마자 이해가 가는 듯하나,

보면 볼 수록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림 얘기를 더 해보면,

이 책 87페이지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실내에서

창 밖을 보면 비슷한 크기의 나무가 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 이 나무들의 위치가

실내에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착시를 일으키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그림이 들어 있느 장은 바로 2장인데, 제목이

정보는 무의미하다

이다.

그리고 의도적인지, 출판 실수인지

그림 옆 86쪽은 글자 인쇄가 거꾸로 되어 있다.

우리는 시행착오를 통해, 경험을 통해

우리만의 가정과 답을 만든다.

그리고 뇌는 그것을 반사적으로 반응하기에

우리는 분석 없이 찰나의 순간에도 행동을 할 수 있다.

요즘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공지능의 딥러닝을 연상케 한다.

사람은 본인에게 형성된,

다른말로 지각편향에 의해 분석을 하고 판단을 한다.

그리고 그 역할은 몸무게의 2%에 불과한 뇌가 담당하고 있고.

2장에서 정보가 무의미하다고 한 것은

정보가 끊임 없이 바뀌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학습을 통해 판단한다.

그러나 우리가 상황을 판단할 때는

그 상황의 맥락을 보고 판단한다.

어떤 영화 제목과 같이 말이다.

그 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

파리에서 초연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혹평을 받았지만,

얼마 지난 후 런던에서 연주했을 때는 호평을 받았다.

이것은 집단의 뇌가 다르다는 사실을 의미하는데,

우린 문화적 차이라고 배웠던 듯 하다.

내가 속한 곳의 문화에 따라

뇌는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가정을 세우고 그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는.

즉 파리와 런던의 뇌는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창조적인 사람이 되려면 많은 경험을 해야할 수 밖에 없다는.

그래서 해외 여행이 도움이 된다는(편안한 여행 말고).

해외에서의 일한 경험은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즉 내가 속한 곳에서 보던 방식이 아닌

다르게 보기

이 말은

이방인이 되라, 다른사람들과 다른 가정을 가져라...와

비슷한 말 같다.

우리가 보는게 실재가 아니니

그대로 믿지 말고 의심하라...

이것이 저자가 하고 싶은 말 같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보는 방식, 듣는 방식,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얘기하는 듯 하다.

다르게 하다보면 창조적이 될 수 있고,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전진하면 효율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에

창조성과 효율성의 주기가 교대로 잘 반복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도 한다.

효율성과 창조성의 상호작용

이 책에 나와 있는 문구를 인용해서

이글을 마무리 한다.

각각 다른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뇌가 발달시킨 가정들은

단지 우리의 지각을 빚어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그 가정들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가정들과

것들이 만들어내고 상호작용하는

반응과 지각, 행동, 생각, 아이디어의

매우 민감한 네트워크가

복잡계라는 사실이다.

본문 215쪽, 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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