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 - 불평등과 고립을 넘어서는 연결망의 힘
에릭 클라이넨버그 지음, 서종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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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상은 끊임 없이 발전하고 있다.

1차 산업혁명이 발생한지 불과 얼마 되지도 않은 듯 한데,

벌써 4차 산업혁명이 코앞에 있는 세상이 되었다.

세상이 발전하면서, 여러 혜택이 발생했는데,

그 중 사람의 기대 수명이 늘어 난 것도 포함된다.

환경이 좋아지고, 식생활이 개선되고, 의학이 발전했으니

당연한 결과이긴 할 것이다.

그런데 좋아진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 사이에

고립, 차별, 분열...이 커져가고 있다.

기대수명까지 길어졌기에, 이 문제는 간과하면 안되는 것들이 됐다.

예전에도 있었겠지만, 현재 살고 있는 시대에서 벌어지는 이런 현상은

문명의 이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산다.

이젠 도시의 정의가 뭔지 굳이 내릴 필요도 없이

거의 모든 곳이 도시 또는 도시화 되었다.

도시는 일반적으로 살기 좋은 곳이다.

모든 편의 시설이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도심 속에서 공원 같은 녹지를 발견하면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 한 듯 기쁜 까닭은 무엇일까?

그만큼 도시가 되면서 원래 사람들이 함께 하던 자연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도시의 삶은 풍요롭기는 하지만 뭔가 부족하다.

그리고 인프라가 덜 갖춰진 도시는 풍요로움 대신 불평등과 차별이 있다.

도시는 어떻게 삶은 바꾸는가...

이 책은 그런 도시의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시에서 고립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닌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선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책 구성은

서문: 도시의 생명

1장: 사람이 모이는 곳

2장: 안전한 곳

3장: 함께 배우는 곳

4장: 건강한 유대

5장: 공동의 발판

6장: 폭풍에 앞서

7장: 다음 삽을 뜨기 전에

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했지만

미국도 고령인구가 상당히 많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문제되고 있으며,

여기에 홀로 지내며, 사회 인프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다.

이것을 이 책에서는 도서관 인프라를 예로 들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거의 모든 해결책에는 도서관이 포함된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 생활과 공동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필수 인프라인 것이다.

독거 노인, 어린이, 청소년, 저소득/고소득 계층에 이르기 까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인프라.

그것이 도서관이다.

도시에 공원 같은 녹지가 조성되면 범죄율이 줄어 든다는

연구와 실 사례가 있기에, 버려진 건물들이 있는 도시를

공원이 있는 도시로 만든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녹지와 텃밭이 있으면 CCTV를 설치하는 것보다도 높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마약거래를 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줄어 들어

결국은 마약거래 및 중독자가 줄어 든다

도서관 뿐만 아니라 도심 내에 있는 대학교를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수영장, 운동경기장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고 없이 찾아 오는 자연 재해를 막기 위해

기후 대책 인프라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나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가 온다면 , 함께 이겨내는 문화가 있어야 하고,

여기에 종교단체 같은 커뮤니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하나처럼 보이지만

더욱 더 개인화 되어 가는 사회에서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인프라이다.

내가 사는 곳 주변을 둘러보니, 도서관과 공원이 있다.

자주 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곳엔 사람들이 항상 북적인다.

함께 사는 지역 사회에, 함께 풍요로울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확충.

이것이 도시의 삶을 바꿔준다는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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