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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미술관 - 그림으로 보는 8가지 사회문제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고산 지음 / 앤길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미술에 관한 책이면,
왠만해서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림을 좋아하게 됐고,
그림을 이해해 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그림에 대한 설명들은 미술사가나
그림을 접하는 사람마다 해석이 조금씩은 다르다.
물론 감상 포인트도 다르고.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많고.
처음에는 그림을 그냥 그림으로만 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림을 그리게 된 배경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다 보면 그림은 역사와 연결 된다.
이번에 읽은 책은
그림이 그려진 시대적 역사와
그 그림이 지금 이 세대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뽑아 작가의 통찰력을 더한 책이다.
그래서 부제가
이다.
저자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은
한국 이름도 갖고 있는 미국인이다.
공부한 이력이 참 특이하다.
학부는 중문과, 석사는 비교 문화학,
박사는 동아시아 언어 문명학.
하버드, 고려대, 펜실베니아,
조지워싱턴대, 우송대, 경희대 등에서
교수/강의를 했다.
저서 중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있는데,
책이 있다.
공저자인 고산은
미술/건축/과학 등 다방면을 섭렵한
석학이다.
이 책이 그림과 함께 다루는 주제는
8가지 사회문제.
차별, 혐오, 불평등, 위선,
탐욕, 반지성, 중독, 환경오염
각 주제별로 3~4가지의 내용들을
그림과 함께 다룬다.
사실 그림만 함께 하는게 아니라,
책, 영화, 사진등도 함께 나오니,
문화 전반에 걸쳐서 다뤘다고 보는게
나을 것 같다.
각 주제는 2면에 걸친 그림으로 시작한다.
1장 차별은 루벤스가 그린
사비니 여인의 약탈
2장 혐오는 장 프라고나르가 그린
다이아나와 앤디미온
6장 반지성은 마르탱 발켄보르흐가 그린
바벨탑
그림을 통해 시대상을 잘 꼬집었다.
예를 들어 보면
불평등에서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비교가
적나라하게 나온다.
2019년 상반기 히트 드라마인
SKY캐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상당히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다.
그림에 대한 지식을 더 쌓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은 읽으면 좋을 책인데,
사회 현상까지 접목시켜 주니
꼭 읽기를 바라는 책이다.
분량도 많지 않다.
게다가 그림이 많으니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10점 만점의 10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