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문에서부터 전각까지, 정말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읽는 내내, 내가 궁을 방문하고 있는 듯한 착각과
더 늦기 전에 시간을 내어 꼭 방문하리라는 작심까지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표지에 드로잉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저자는 사진을 찍어 담은게 아닌, 그려서 담았다.
그래서 사진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 난다.
책은 약 1년간에 걸쳐 쓰여졌다.
시작인 "입궐하는 글"은 2018년4월에,
마무리인 "퇴궐하는 글"은 2019년 3월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저자가 5개 궁을 설명하기 위해 1년의 시간을 투자한 만큼
이 책이 주는 내용은 정말 사실적이다.
소개되는 5개의 궁은 모두 고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한자가 다 틀리다.
경복궁은 최고의 궁궐이라는 뜻의 高宮
창덕궁은 사랑스럽고 그리워한다는 뜻의 婟宮
창경궁은 일제가 치욕스럽게도 동물원으로 썼기에 운다는 뜻이 들어간 呱宮
경운궁(덕수궁)은 대한제국의 마지막이 외롭다고 생각돼서인지 孤宮
경희궁은 완전히 사라졌다가 다시 복원되고 있어서인지 故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