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센스 -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김성환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말이라는 것은 참 오묘한 존재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듣는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들게 하는 말은 고래도 움직일 수 있는 칭찬이라는 것이 있고,

놓게 하는 말은 촌철살인의 비수가 되어, 정말 사람을 죽게 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 말이라는 것은 한 번 내 뱉으면 되담을 수가 없다.

마치 쏜 화살이나, 엎질러 놓은 물처럼.

그렇기에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말 조심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말 잘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책들이 서점에 즐비하다.

어떤 경우는 말을 단순히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설득해야하는

비장의 무기로서 잘 갖추는 방법을 설명해 놓는 것들도 있다.

설득의 어쩌구 저쩌구 원칙/비밀 등등

약 2,500년 전 중국에서는 유세객이 넘쳐났었다.

철학의 시조로도 불리는 소크라테스는 사형선고를 받는 법정에서도

유창한 말을 남겼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몇 년 전에 세바시라는 15분짜리 연설 아닌 연설이 유행했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TED가 있다.

말을 어떻게, 아니 잘하는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수단들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그 TED에서 1,3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셀레스트 해들리가 지은

말센스
라는 책이다.

책 뒷 표지에

센스 있는 사람이 말 잘하는 사람을 이긴다.

어떤 사람과도마음이 통하는 말센스의 힘

라고 쓰여 있다.

이 문장은 말을 잘하는 것 보다 소통에 필요한 센스를 강조하는 것이며,

그에 대한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저자가 알려주고 싶은 것은

말을 잘하고 싶은가

설득을 잘하고 싶은가

말싸움에 밀리지 않고 싶은가

대화 자체가 두려운가

말센스가 뛰어나고 싶은가


라고 요약해서 이야기 한다

읽었기에 미리 답을 얘기하면,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내 말수는 줄이는 것

이다.


쉬워 보이지만 실행하기에 절대 쉽지 않은 답.

목차에 구체적으로 적어 놨다.

대화의 주인공/선생님이 되지 말고,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질문하고, 마음으로 듣고

대충 알면서 아는 척 하지 말고,

딴길로 새지 말고, 반복하지 말고, 친절하고, 사과하고...

등에 대한 이야기를 16개의 항목으로 구분하여 잘 표현했다.

다 읽고 나서 느끼는 바는

그 동안 말센스가 참 없었구나,

알면서도 왜 안했을까...

종종 선생님이 됐었는데, 왜 그랬을까?

라는 자기 반성이다.

결론을 다시 한 번 쓰자면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경청하고,

상대를 주인공으로 하여,

나는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줄여서,

남을 가르치는 투가 아닌,

기분 좋은 말로 표현한다

쯤 되지 않을까...

말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 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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