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의 거짓말 - 여성은 정말 한 달에 한 번 바보가 되는가
로빈 스타인 델루카 지음, 황금진 옮김, 정희진 해제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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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자극적이다

호르몬의 거짓말

설명하는 글에 여성은 정말 한 달에 한 번 바보가 되는가...

라고 대놓고 책을 보라고 유혹한다.

적혀 있는 글이 이미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편견을 과학으로 깨 줬다고 하니

다른 호르몬에 대해 어떤 것들이 거짓말인지 사뭇 궁금해진다.



[저자]

로빈 스타인 델루카

심리학 박사

이 책의 토대가 된 강연이 테드에서 조회수 100만을 넘기는

인기 강연이었다고 한다.


[구성]

해제

서론: 여성의 발목을 잡는 신화

1~11장

결론: 여성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서론부터 결론까지 약 350페이지


[내용]

남자가 여자에 대해 편견을 갖을 수 있는 부분이 많지만

그 중 이 책은 신체적 특성에 대해 다뤘다.

목차를 보면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생리, 임신, 완경 등 3가지다.

표지에서 도발한 한 달에 한 번은 생리를 얘기한 것이다.


여자가 생리기간에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항들에 대해,

이 책은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가며, 아니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낭설에 대한

오류를 짚어주고 있다.


그런 흐름은 임신에서도 비슷하게 연결된다.

과학적이지 않은 결과들, 또는 아에 과학적이 될 수 없는 내용들을 갖고

어떤 부류의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신화가 되었다는.

그래서 신화가 된 생리와 임신에 대해 아무 비판 없이 사람들이 믿고 또 믿었다는.

이런 얘기들이 서술되어 있다.


완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보통 폐경이라고 알려진 완경.


생리, 임신, 완경을

1장부터 11장까지 서술하는데,

반복되는 내용이 좀 있다.

글자 자체가 반복된다기 보다는 문맥이 그런 경우가 많다.

즉 간단히 설명하면 100페이지 내외로 마무리 될 수 있는 내용인데

300페이지를 넘겨서 쓰여진 책이다.

얼마나 말도 안되는 주장들이 지금까지 되어 왔고,

그이 따라 여자들이 많은 피해를, 아니 남자들도 사실 필해를 입었기에,

답답한 마음에 저자는 상세히 쓰고도 또 쓴 것 같다.


세상은 생리, 임신, 완경을 호르몬과 연결었다.

신화를 만들기 위해 조작된 결과들.

전혀 사실 무근인 거짓들.

그리고 이윤과 연관된 의료행위 및 약물 판매.


이 책의 결론은 생리, 임신, 완경은 호르몬과 크게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관련이 있는 경우보다 관련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그래서인지 부록II에 보면

가짜 과학을 알아차리는 방법

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써 넣었다.


[총평]

인류 절반인 여자들의 신체적 변화에 대해 어설프게 알고 얘기하는 것 보다는

이 책을 보고 제대로 아는게 필요할 것 같다.


[평점]

넉넉하게 8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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