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의 시대 - 신 르네상스의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이언 골딘.크리스 쿠타나 지음, 김지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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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르네상스의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라는 부제가 붙은 책을 골랐다.

르네상스 시대는 다른 한편으로는 대항의 시대라고 일컬어지는데,

이 책은 그 것을 패러디 했는지 발견의 시대라고 제목을 달았다.


책 앞-뒤 표지는 세계지도를 그려 넣었다.

더 나은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는 문구가 있는데,

어떤 세계를 말하는 것일까...



[저자]

이언골딘

현 옥스포드 대학 교수, 전 세계은 행 부총재, 프랑스 기사 작위 수여

타이틀이 대단하다.


크리스 쿠나타

BCG 컨설턴트 출신, 옥스포드에서 연구 지속

프랑뇌과학자, 의학박사, 인지과학자


저자들의 약력 중 일부만 봐도, 대충 글을 썼을 것 같지는 않다.


[구성]

서장

1부(1~3장), 2부 4~5장), 3부(6~7장)

종장

서론 본론 결론으로 구성된 책


1부에서는 21세기의 신 르네상스...가 도래했다는 전제로 글을 풀어나간다.

2부는 르네상스를 돌아보며 천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3부는 번성하는 위험성이라는 제목하에 최악 시나리오를 피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종장에서...희망을 이야기 한다.



[내용]

책을 읽는게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읽혀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한참 읽었는데, 평소보다 읽은 분량이 적은 것은 책의 흐름이 한줄기로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가 쓴 감사의 글을 보면,

비정상적으로 넓은 주제와 역사 문헌과 학문을 다루고 있다고 첫줄에 적혀 있다.

그렇다 이 책의 특징은 넓은 주제였다.

그리고 그 주제는 절대 얕지 않게 다뤄졌다. 그래서 읽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목차만 봐서는 이 책이 얼마나 많은 내용을 다루는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쓰여진 목차보다 더 깊고, 넓은 얘기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말하는 시대적 범위는 르네상스시대와 현재 딱 2군데다.

르네상스 시대는 1450년부터 100여년을 잡았고, 시작부터 500년이 흐른 시기부터 지금까지다.

르네상스 시대를 100년만 잡고 이야기를 풀어갔는데도 밑줄치며 읽어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그것을 현재의 100년과 비교하면서 시사점을 이끌어 내고 있으니,

내가 역사를 좋아하는 부류임에도,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쉽지 않은 느낌을 끝까지 받았다.


내용이 상당히 방대하지만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면,

르네상스시대엔 천재성이 있었다. 그것도 다양하게.

지금도 마찬가지 상태가 벌어지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고 지금 실수하지 말자. 온고지신

그러기 위해 천재성을 확대하고, 번성하는 위험성을 완화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천재성 확대 및 위험성 완화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종장 60여페이지에 걸쳐서 서술된다.


천재성에 관한 얘기는 2부에서, 위험성에 관한 얘기는 3부에서 자세하게 논의된다.


천재성에 관한 얘기는 굳이 따로 말안해도, 르네상스하면 떠오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콜럼부스, 코페르니쿠스....등등이 했던 일들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위험성에 관한 얘기는 전염병과 복잡성과 집중의 산물인 풍요가 주는 딜레마다.

이 부분이 상당히 흥미롭다. 집중하면 위험성이 커지는...복잡하면 위험성이 커지는...

이것을 인프라와 전염병, 자연재해의 예를 들어 잘 설명한다.

7장은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데 제일 먼저 예를 든 것이 포퓰리즘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신르네상스 시대에서 무찔러야 할 적들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총평]

쉽지 않은 책이다.

2번을 읽었음에도 아직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

총균쇠를 읽었을 때 느낌이 좀 있다.


[평점]

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기에 지금으로선 점수를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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