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재무제표 사용설명서 - 기업의 건강한 자산 증식과 관리를 위한 재무제표의 바이블
홍성수.김성민 지음 / 새로운제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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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이런 말은 사실 믿을 수 없다.

독자를 유혹하는 미끼에 불과하니까.

그간 수 많은 책을 읽으며 내린 결론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것은

이미 아는 재무제표에 대한 지식들을

얼마나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했을까 알고 싶었고,

혹시나 하는 기대 또한 있었다.


재무제표를 한권으로 끝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읽고 나서 보니 이 책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면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는 한권으로 끝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홍성수/ 김성민: 공인회계사, 연대경영 동문(동창일수도)

그 외 프로필은 책 날개에서 확인.


재무제표 책을 공인회계사가 썼으니, 신뢰도는 더이상 논할 필요가 없다


[구성]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1장 손익계산서 : 금융기관의 대출경쟁이 시작된다

2장 재무상태표 : 투자자들과 입사자들을 쇄도하게 한다

3장 현금흐름표 : 회사의 미래를 가장 잘 보여준다

4장 사업계획수립 : 글보다 숫자가 빠르고 정확하다

5장 경영분석보고서 작성 :금융기관의 신용평가표를 기준으로

부록 : 재무제표 이용자라면 꼭 알아야 할 회계 용어


목차를 보면 다른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부제에서 차이가 드러난다.

그리고 그 부제가 이 책의 핵심이다.


[내용]

이 책은 부제를 보고 읽어야 하는 책이다.

재무제표에 대해 깊게 알려면 이 책은 부적합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부제에 관한 것을 알고 싶다면 책은 제대로 골랐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재무제표는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를 공부하면 알 수 있다.

투자를 하는 사람이던, 경영을 하는 사람이던 위 3개표를 이해해야 하는 건은 불문가지다.


그런데,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익숙치 않은 용어들과 같은 듯 다른 숫자들.

그리고 그걸 통해 뭘 해야하는지...


다시한번 부제를 언급하는데,

예를 들어 현금흐름표는 회사의 미래를 보여준다...

말 그대로 회사 미래를 잘 알려면, 회사에 투자를 하려면,

이 책에서 설명하는 현금흐름표를 잘 알면 된다.

친절하게도 249페이지에 한장으로 정리까지 되어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사업계획서 관점에서 4장과 5장을 서술했다는 것이다.

특히나 5장은 신용평가표를 바탕으로 서술해 나갔기에, 정말 이해도 빠르고 맘에도 든다.


같은 얘기를 쉽게 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표 회사인 삼성전자의 재무제표 하나만 예로 사용한 것도 좋은 점이다.

이 회사 저회사 언급하면 정신만 혼란한데,

회사는 딱 하나 삼성전자, 그리고 대기업/중소기업으로 구분하여 설명을 했기에

앞에서 이해 못했어도 반복적으로 같은 재무제표가 나오기에 뒤로 가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다.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면

유사한 다른 책들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총평]

재무제표를 시작하는 사람이든,

아는 것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보는 사람이든,

이 책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기타]

수식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괄호가 없는 부분이 있다.

수식을 앞에서부터 읽어가면 문제가 없지만, 수식 자체만으로 괄호가 없어서 문제가 있다.


[평점]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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