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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 나만의 방식으로 기회를 만든 사람들
에릭 바커 지음, 조성숙 옮김 / 갤리온 / 2018년 6월
평점 :
성공에 관한 이야기는 제법 봤다.
그래서 왠만하면 그렇고 그런 이야기인지라
이젠 잘 안보게 된다.
그런데 그저 그럴 것 같은 책임에도
제목에 이끌리어 바로 선택을 했다.
발칙하다는 단어 하나 때문에.
그리고 이 책도 그저 그런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들었고,
몇 장 읽다가 덮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기대를 하면서 읽어 나갔다.
그리고 결과는...
2 thumbs up.
[저자]에릭 바커 다채로운 이력. 대학 전공은 뭔지 모르지만 펜실베니아 대학 졸업 보스턴 대학에서 MBA, UCLA 미술석사, 할리우드 각본가, 영화사 프로젝트 참여...게임회사... 다양하다. 블로그를 운영한다. Barking up the wrong tree.이력만 보면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다. [구성] 프롤로그, 1~7장, 에필로그 각 장은 소 주제로 이루어져있고, 그 소주제들은 장의 주제를 풀어나가는 실타래처럼 엮여있다. 기존에 있었던 연구결과, 도서들이 참고되어 나오기에 이해하기 쉬운 구성 [내용]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면서 다양한 주제들을 다뤘다. 대학만 가면 뭐든게 될 것 같은 현실(특히 우리나라) 속에서, 조금은 다른 얘기를 꺼낸다. 그 첫번째인 1장 1주제로 "전교 1등이 사회 1등은 되기 어려운 이유"를 서술했다. 설득력 있고, 공감가는 이야기이고, 사실 내 생각이기도 하다. 2장에서는 애덤 그랜트의 저서인 "기브 앤 테이크"를 기반으로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기브 앤 테이크를 읽었으면, 에릭 바커 관점에서 복습하는 차원로 이해할 수 있다. 3장에서는 그릿에 대한 이야기, 4장은 실력과 인맥, 5장은 자신감. 6장부터는 5장까지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 이어진다. 워라밸... 그렇다고 완전 쌩뚱 맞은 것은 아니고, 시야가 넓어진(?) 아님 한 곳에 맞춰진(?) 그런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성공에 대한 이야기라 새롭진 않다. 그런데 새롭게 느껴진다. 그래서 흡인력 있게 읽어 나간다. 알려진 이야기를 좀 더 재미있게 서술해서인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성공이라는 갈망하는 주제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책을 잡으면 단숨에 읽게 된다.
발칙한...이 의미는 나만의 방식...으로 바꿔 쓸 수도 있다. 표지에 그리 써 있기도 하고.
이 책 뒷 표지 날개에는 저자 인터뷰가 3가지 질문에 대해 적혀있다. 그 중 3번 째 질문은 꼭 필요한 조언에 관한 것인데,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자신에 맞는 성공을 정의하고, 자신을 알고, 맞는 물에서 놀아라.
[기타] 책에 인용되는 유명인들의 책을 읽어 보면 더욱 도움이 되는 책이다. 참고 문헌에 나온 책은 상당히 많다. 그러나 본문에 인용된 책은 적지는 않지만 많다고도 할 수 없다. 나는 운좋게 본문 인용 책은 거의 다 읽었다. 그래서 이 책이 특별히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다. 내 나이에 읽는 것도 괜찮겠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특히 대학 초년생이라면 자신의 미래 성공을 좀 더 잘 설계(?)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중3인 아들에게 여름방학에 읽으라고 건내 줄 계획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평점]오랜만에 10점 짜리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