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 한국 KBS, 영국 BBC, 독일 ZDF 방영 다큐멘터리
KBS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 제작팀.류종훈 지음 / 가나출판사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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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 해 들어 예측하지 못하게 변했다.

아니 난 예측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관심도 없지만

다시 표현하자면 북한답지 않게 변했다.

로켓멘이라 불리기도 하고, 이복형을 공공장소에서 죽이기도 했던 그가

대한민국대통령을 판문점에서 만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역사적 순간이 있었고,

불과 얼마 전엔 로켓맨 못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었다.

분위기상 중국은 미국에 힘도 못쓰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들여다 보면, 진짜 실리는 중국과 북한이 챙겼다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북한은 과연, 아니 김정은은 과연 누구란 말인가?

그에 대한 상당한 궁금증들을 풀어 주는 책이 나왔다.



[저자]

KBS특별기획, 류종훈 PD
류종훈 PD가 저자지만, 실질적인 저자는 KBS 특별기획팀이다.
KBS 스페셜을 통해 북한, 통인 과녈 프로그램은 다수 제작했다고 한다.

[구성]
프롤로그, 1부 김정은시대, 2부 파워엘리트,
3부 달러히어로즈, 4번 새로운시대

[내용]
프롤로그에서 북한 및 김정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1부에서는 김정은 시대로 바뀐 북한에 대해, 어떻게 무엇을 위해 바뀌고 있는지 설명되어 있다.
2부에서는 북한체제에 대한, 김정은 이전 핵심인물들에 대한, 그리고 현 측근에 대한​, 김정은의 리더쉽에 대해서 많은 내용들이 거론된다.
3부의 달러히어로즈는 기사들을 통해서 접했던 것들인데, 그닥 관심을 두지 않았고, 이번 책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4부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조짐과 그로 예측해 볼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시사점을 다룬다
[의견] 
난 북한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북한은 북한이고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라고 인정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그러니 통일에 대해선 관심이 적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선 짜증이 나고, 국민의 세금으로 북한을 도와 주는 일에 대해선 ​​화가 넘쳐 분노에 이르는 지경이다.
개성공단을 열었을 때도 비판적이었는데, 그것이 폐쇄되었을 땐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을 했었다(이해관계자가 아니기에)

김정은에 대해 알려진 바가 별로 없으니, 평가를 할 수는 없고, 단지 세습화된 북한왕국에서 왕위를 계승받은 덜떨어진 인물 정도로만 치부했었다.
그런 것들에 대한 편견을 이 책은 해소 시켜 주었다.
개인차원에서 조사하기 어려웠던 내용들을 KBS가 잘 파악해 주고, 영상화 및 활자화 한 것이 김정은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김정은이 어떤 인물이라는 것을 좀 알았다 해서 70년간 분단된 북한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이전까지는 지역별로 나누어 통치되었고, 조선시대에도 지역 차별이 많았기에, 아에 남과 북으로 나누어진 이 한반도가 물리적으로 통일 되더라도, 정서적으로는 통일은 불가할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에 대해 아는 것은 지구상 그 어느 나라 보다도 적으니...
이 책은 그런 부분을 많이 채워주고 있다.​


책을 읽어 보는 것은 물론이고, 동 제목의 영상도 찾아 봐야겠다.


발견한 오류사항

104쪽에 정치국에 대한 도표가 있다.

2018년 정치국 상무위원 이름이 2010년과 동일하다.

137쪽을 참고하면 최영림, 조명록, 리영호는 황병서, 박봉주, 최룡해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닐런지...

[평​점]

짜게 9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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