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
플로리안 아이그너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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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우연이라는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우연인지, 계획되어 있던 건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로또를 샀는데 우연히 5등에 당첨됐다.

로또로 다시 바꾸었더니 이번엔 4등에 당첨됐다.

우연히 맞는 경우가 2번 연속 발생했다.

어라, 이거 우연이 아닌데? 라고 생각하며 이번엔 기대를 걸고

다 로또로 바꿨다. 결과는 꽝

여기서 그치면 좋겠지만 우연히 맞았던 경험이 있기에 매주 로또를 사게된다.

이런 경험들이 제법 있을 것이다. 비록 로또는 아니더라도 말이다.

역사라는 것이 우연한 결과들이 모여서 이뤄졌다고 얘기되기도 한다.

지나고 난 것들이라 의미를 많이 부여하고, 시사점을 찾아 내기도 하지만

우연한 것이었다는....

책도 나왔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접하는 신간.

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

조금은 다른 내용일 수도 있지만 우연이라는 공통된 소재라 흥미가 가는 책이다.

어쩌면 다 아는 내용일 수도...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저자]

​플로리안 아이그너, 양자 물리학 박사라는데?
2018년 올해의 과학 도서상을 받았단다.
지금 2018년 4월밖에 안됐는데...
과학자가 쓴 우연에 관한 이야기.

[구성]
구성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어디를 펴서 읽어도 다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머리만 10여가지 소제목 그리고 감사의 말

[내용]
시작부터 흥미롭다. 성공운 다 운이다.
읽어보니 정말 운이네.
나온 결과를 갖고 원인을 찾아내고 과정과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참 쉽다.
그리고 만들다 보니 감동적이게 할 수도 있고, 동기부여를 팍팍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의문을 갖다 보면....결국 운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그게 과연 개인의 역량차이더란 말이냐...
운이다.
우리나라 격언에도 운칠기삼이 있다. 성공의 7할이 운이라는 격언
찰나의 순간으로 결과가 뒤바뀌는 그런 상황을 우린 자주 경험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과학적으로 풀어 나갔다.
중간 어느 부분은 좀 재미 없을 수도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운에 대한 이야기라 쉽게 쉽게 읽어가며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결론에 근접한 마지막 소제목은
우리는 모두 우연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진화론 얘기도 들어 있고, 종교얘기도 약간 들어있고, 또 노력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어찌 보면 용기를 주는 듯 하면서, 한편으론 운이니 어쩔 수 없지 않냐는 다소 기운 빠지게 하기도 한다.
[의견] 

광기와 우연의 역사는 아에 역사적 사실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이 책은 역사적 사실도 있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도 우연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100%(?) 동감하는 책이다

우연한 성공이 내게도 왔으면 좋겠다.

어떤 성공일지는....


[평점]

9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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