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살리는 행복공간, 라운징
이상현 지음 / 프런티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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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징이란?

"Lounge"에 진행형 "ing"를 더한 신조어로써 사람을 만나고 쉬는 라운지와 같은 공적 공간에서

타인과 함께 있되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심리적 거리를 확보하며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


단순한 공간적의미의 기술서가 아닌, 생활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 중에서도 일하는 공간, 휴식공간을 되짚어

봄으로써 또 다른 "나만의 공간"적 의미를 갖을 수 있게 돕는 책이었다.

나 또한 예쁜 공간을 좋아하고 나만의 선호하는 "공간"이 있기에 저자가 말하려는 의미 또한 공감이 되어

책이 술술 넘어갔다.

책 중간중간 예쁜 공간들 또한 맘에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예쁜 서재의 공간, 성당가는 길, 스탠딩 조명 속 나의 의자까지,,,,,

Part 1. 휴休를 위한 공간의 비밀 에서는

휴식이 필요한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휴식과 프라이버시가 지켜지지 않는

과잉 시대를 살아가면서 나만의 영역, 인간과 오감과 자연을 열어주는 공간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청담까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한 여성,,,,,

시급 5000원 짜리 알바생에게 큰 사치일 수 있는 비싼 커피이지만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한것 만은 아닐거란

이야기,,,,,공간이 주는 의미는 아무리 비싼 커피지만 그곳에서 느끼는 감흥과 여유로운 그 시간만큼은

알바생활에서 벗어난 삶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나또한 몇백원 짜리 자판기 커피를 좋아한다 하지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잘 차려입고 마시는 커피는

또 다른 "나"를 선사한다.

좀 더 고귀하고 아름다운 기품이 느껴지는 한 여성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몇천원 정도의 가치에 비함

충분히 투자 할 수 있는 가치인 셈이다.


또, 내가 좋아하는 공간 중 도서관의 모퉁이 자리를 빼놓을 수 없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서재의 모습이 아닌 한적한 서고를 저자는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세상의 번잡함과 얽매임으러부터 벗어난 느낌!

특히, 도서관 안 에서도 "서고"는 시간과 영역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데 좀 억지스러움이 있는듯 하다.

그냥 책과 함께 하는 나의 자리 그 공간만으로도 느끼는 사람에 따라서는 최고의 힐링이 될 수 있단

생각이 든다.


오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마트에서의 장보기가 즐거움이 될 수도 있고, 동네 어귀의 한 공간,

성당가는길 등 어똔 의미를 부여하고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달라지는것이 라운징의 묘미일 것이다.


 


요즘 트랜드에 맞게 "텐트속의 공간"또한 최고의 라운징이 된다.

우리가족 또한 캠핑을 즐긴지 2년 정도 되는데 텐트를 치고 정리하는 몸의 고단함을 뼈져리게 느끼면서도

달리는 차안에서,,,그리고 무엇보다 자그만 텐트속의 안락함속에 피어나는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쉼"을 잃어버린 나에게 필요한 공간의 역발상!

공간의 주인이 되어 다른 나가 되어보도록 하자. 당신은 어떻게 쉬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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