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회로를 강화시키면
삶이 활력있고 에너지 넘친다.
요즘 도통 웃을 일이 없다.
세월호 1주년이 된 죽음의 4월 뉴스는 온통 죽음과
싸움과 갑질 논란에 뭐 이렇다할 좋은 이야기
움음꽃피는 이야기는 들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난 뉴스보기를 싫어한다.
그냥 나만의 세상에서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대로
채워나가면서 살고싶은 생각이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인생이니만큼 내멋대로가 되면
안되겠지?!
웃음 또한 일방적으로 나혼자만이 아닌 함께함에 있어
소중한 활력소가 된다.
행복한 나눔과 소통을 위해서는 너무 딱딱하고 진진함으로는
채워지지않은 "웃음" "유머"가
필요하다. 아무리 심각한 이야기도 웃음이 빵 터지는
사건이 일어나면 그세 유연해짐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뇌는 멈청해서 내가 웃으면 웃고 있다고 느끼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지않나,,,,,
그래서 억지로라도 웃기위해 아니, 때론 나사하나 빠진
사람처럼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보고자
저자 "김상근PD"님의 웃음보따리를 하나하나 열어 보게
되었다.
인간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가치 "재미!"
재미있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들 김준현을 키우신걸 보면 그저 웃음이 나올 자상한
아버지상......
그렇다. 김준현의 아버지셨다.
삶의 체험현장과 TV는 사랑을 싣고의 제작PD인것만 봐도
속깊고 철학이 있는 깊이있는 이야기들이 있을거란 생각에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그런 묵직한 이야기가 아닌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기위한 기본기?
일상에서 쉽게 이루어지는 소소한 콩트들이 소개되어
있었다.
할머니와 손자의 원.두.막. 이야기
추억의 맹구이야기 뉴스이야기, 신부들의 이야기
대통령 유머까지 각가의 사례들을 읽다보면 가볍게 읽고
넘어갈 이야기들이다.
프롤로그에 보면
"처칠"의 이야기가 있다.
잦은 지각으로 질타를 받은 처칠은 "당신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와 살아 보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될 거요!"라며 받아쳤다.
처칠의 순발력과 위트는 온종일 유머를 연습한것에
있었다.
평상시 우울증에 시달렸기 때문에유머를 가까이 하고 연습을
통해 삶의 활력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는것
만으로도 뇌를 활력있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그저 우스꽝스러움으로 억지
웃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뭔가
철학이 담겨있는 삶의 유연함!
그래서 너무 빡빡하지 않고 여유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 한다.
마지막 축하의 글에 김준현이 아버지 김상근에게 쓴
편지형식의 글이 또 눈에 띄었다.
재미있고 마음 따뜻한 아버지이지만 아들에게는 번접할 수
없는 고목나무와 같은 엄한 아버지의 인상이 그려졌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그러한가 보다.
하지만 재미있는 세상, 재미있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신 아버지의 모습이 연상되어 마음이 찡긋해 진다.
재미있으면서도 은근히 메시지가 풍기는 "유머
에세이"
희죽희죽 편하게 웃다보면 편하게 읽혀지면서 움추러들었던
마음에 유연성이 생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