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 삶을 그려낸 드라마에 담긴 흥미진진한 과학, 그리고 따뜻한 인문학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최원석 지음 / 팜파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드라마가 어떻게 과학 공부가 돼요?"

몇 년전 돌풍을 일으킨 '도깨비' 드라마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재미있게 시청했던 도깨비, 힘쎈여자 도봉순,

 시그널 등 다양한 드라마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의 색다른 모습을 접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인듯 합니다.

또한 복잡하고 여러운 과학의 이야기를

우리 생활 속에 함께 하는 재미있는 드라마를 통해 쉽게 풀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과학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인문학적인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답니다.


책에 있는 말처럼 과학과 인문학은 물과 기름처럼

서로 별개의 문화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

서로 어우러져 있고 서로 융합되어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있는 드라마를 통해

과학과 인문학을 이야기하고자 하고 있어요.

다시 책 속 드라마를 보게 된다면 로맨스만 볼게 아니라

과학의 다채로운 형태와 인간을 향해 끊없이 도전하고 발전되고 있는

과학기술의 이면과 고민 등을 이 책을 통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주 -가면의 주인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지요.

그 드라마는 주인공 세자가 물을 소유하고

지배하는 편수회에 맞서기 위해 가면을 쓰게 되는 내용이 그려집니다.

물을 지배하는 편수회 때문에 꼭두각시가 될 수 밖에 없는 왕은

자신의 아들만은 진정한 군주가 될 수 있게 하고 싶어서

가면을 씌워 얼굴을 못 알아보게 만듭니다.

복면가왕이라는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봤듯이

가면이라는 것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자신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곤 하지요.

이것처럼 가면이 주는 위력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어요.

드라마에서 주는 가면의 역할, 그리고 복면가왕에서

주는 가면의 위력, 그리고 가면이 공자의 '교언영색'이라든지,

 2008년에 일어나 '미네르바 사건'같은 시대적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고

십대들에게 인문학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을 통해 권력을 잡으려는 것을 보면서

산업혁명을 이끌었던 물이 권력과 세력을 잡으려는 주된

 무기였지만 현재는 도심으로 물이 들어오고

 물을 자유롭게 쓰게 되면서 산업화를 이루게 되고

생활의 편리를 주는 소중함을 알게 됨으로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더불어 무한정으로 쓰는 물의 소중함까지

 과거와 미래에 없어서는 안될 물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줍니다.



또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이라는 곡은 너무나 유명하지요.

마법과 과학,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대와 중세,그라나다와 서울,

공유할 수 없어 보이는 세계들이 한데 섞여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경험을 만들어낸 이전과 색다른 드라마가 기억이 나네요.

증강현실로 게임속으로 들어가서 싸우고 무기를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

이전에 보지 못한 색다른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상현실 기술이 등장하는 것을 접목시켰으며

그것을 통해 현대의 빠른 기술력과 게임의 중독에 대한 이야기까지

드라마를 보는 와중에도 가상현실에 대한 과학적인 면과, 게임중독에 대해

우리가 고민해봐야할 인문학적 문제 등을 함께 생각하게 만듭니다.



재미있는 드라마와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과학을 우리의 일상생활과 삶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그것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해 볼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십대에게 꼭 맞는 과학인문학 여행이 아닌가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