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악어 청소년을 위한 철학우화 1
삼형제 지음, 이효인 그림 / 코끼리아저씨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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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는 악어



넌 행복하니?

난 쓸모 때문에 만들어진 로봇이 아니야.

그럼?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철학 우화로써

요즘 우리는 인공지능 로봇이 점점 사람의 노동을 대신해 가는

현실 앞에서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참된 삶의 의미를 묻기 위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하거나 긴 이야기가 아닌 짧은 스토리와 그림은

우리에게 스스로 행복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게 하는 큰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행복은 무엇으로 부터 오는가? 등 수많은 질문을 하게 되는데 그

럴때마다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가까운 곳에 행복이 있으며

남과 비교하지 않을때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때

행복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시대에 따른 행복의 차이는 조금 있겠지만

우리의 마음을 읽어주고 보듬어 주는 짧은 우화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이 주는 의미와 내 자신이 어떨때

가장 행복한 존재가 되는지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동물들이 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악어가 만들어가는 자신의 여유로운 시간과

사람들에게 많은 알을 낳아주는 총명한 닭,

무거운 수레를 끄는 당나귀, 맛있는 젖을 주는 염소.

이 세 친구는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많은 일을 하고

 칭찬받는 그런 존재로써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는 존재인데

악어가 그들에게 그렇게 함으로 행복한가를 되물어 봤을때

그들의 쓸모없는 존재로 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바쁘고 복잡하고

남과 비교대고 경쟁하는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무한하게 노력하고 열심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가 과연 남과 비교해서 행복을 찾으면 될지..

스스로 고민을 하게 합니다.

그냥 악어인 존재, 누군가에게 필요가 되는 쓸모를 위한 존재로 태어난 것이 아닌,

그냥 그대로인 존재. 그런 존재임을 우리는 깨닫게 합니다.

나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깊은 뜻이 담긴 훌륭한 우화동화네요.

청소년기에 삶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될 아이들에게 자신을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삶에 지쳐있을때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밤하늘 별을 바라보면서 살아온 삶을 생각해보고,

앞으로의 내 삶을 꿈꿔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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