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1 - 강치와 신비한 사람들 마음 잇는 아이 4
김미승 지음, 홍선주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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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


서양 신화는 너무나 아이들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동양의 신화는 무척이나 생소했었답니다.

과연 동양의 신화는 어떤 스토리가 담겨있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책을 통해 동양의 색다른 신화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산해경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의 신화집이면서 지리서라고 합니다.

기이한 사물, 기이한 인간, 신들에 대한 기록과 함께

 그림이 실려있고 중국 책이지만

우리나라, 일본, 베트남,티베트,몽골 등 동아시아의

 고대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산해경 신화가 형성되던 시대의 대륙은 중국 하나만 존재했던 곳이 아니라

수많은 종족이 모였다 흩어지며 살았던 무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랍니다.

산해경은 우리의 신화와 문화와 관련이 많은데 고구려 고분벽화에 표현된

 염제, 인면조,거인 과보, 삼족오 등과 함께 상상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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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신들을 찾아서 산해경은 약간의 환상과 함께

모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이야기였어요.

강치의 할아버지는 아버지를 여의고 대영감은 달뫼골에 살게 되는데

풍수지기로 이름난 집에 머슴으로 들어가 풍수영감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대나무숲이 명당이라하여 그 곳에 묻었지만

할아버지가 자기의 아버지와 풍수영감의 아버지를 바꿔치기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자 풍수영감네 집은 망하게 되고 대영감이 몰래 제사를 지내주었답니다.

신들에게 벌을 받은 것인지 할아버지는 대나무를 베다

자신의 발등을 찢게 되고 그 후 병들어 눕게 되고 일어날 기미가 전혀 없어집니다.

주인공 강치는 그런 할아버지를 위해 친형처럼 지내는 바우와 함께 약

초를 구하러 여러 마을을 거쳐 결국에는 약초인 죽순을 캐어

돌아와 할아버지를 살리게 되는 내용입니다.


책 내용을 통해 신비한 동양의 신화를 처음으로 접할 수 있었고

 아울러 세상 모든 것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그 안에 또 다른 모습이 수없이 많고

 인간의 마음속도 그렇고, 그런 마음의 모습이 탐욕으로

 나타나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심어줍니다.

욕심을 통해 얻는 재물은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있을때 소중함을 깨닫고 베풀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생각되어집니다.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신비롭고 모험이 함께 있는

 동양의 신화를 접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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