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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늙어버린 여름 - 늙음에 대한 시적이고 우아한, 타협적이지 않은 자기 성찰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 지음, 양영란 옮김 / 김영사 / 2021년 9월
평점 :
'30살이 되면 자살할 거예요. 늙는 건 싫거든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인데 나 또한 그랬다. 뭐랄까 늙고, 생김새가 달라지고 .. 예전과 다른 나의 모습을 받아들인다는 건 쉽지 않다. 도움을 주던 존재에서 도움을 받는 존재가 되는 것도 그렇다.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존재가 아닌, 당당하고 멋진 여성이 되고 싶은 나에게는 더 그렇다.
가학적인 이야기지만 40살 정도가 되면 자살할 생각도 있었다. 그만큼 오래 살고 싶지 않고, 늙어가는 나를 마주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그런 생각하지 않지만, 이 책은 이런 나에게 혹은 늙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렇다고 이 책이 늙음에 대해서만 다루진 않다. 오히려 한 여성의 자전적 에세이 같다. 단순히 한 여성의 늙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아니라, 위대하고 당당한 여성의 삶 전체를 느낄 수 있었다.
(이후 내용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https://posty.pe/5nrmn9)
*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