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아렌트는 끝까지 하이데거를...


스승인 하이데거가 독일어로 사고하는 자의 ‘진리‘에 얽매어 있던 것에 반해, 한나 아렌트는 특정한 언어공동체에 한정되지 않는 ‘인간‘의 조건으로서의 ‘복수성‘을 탐구하려고 했다. ‘복수성‘을 낳고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행위‘에 주목함으로써 전체주의적 폐쇄성으로부터 이탈하려고 한 점이 한나 아렌트의 언어관이 지닌 특징일 것이다. (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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