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의 분석에 따르면, ‘국민국가‘의 경제적 번영, 생활보장, 사회적 안정감에 길들어온 ‘대중‘은 ‘국민국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불안을 느끼기 시작할 때 현실에서 탈출시켜줄 수 있는 구원의 서사를 갈망한다. 기존의 안정과 현재의 불안 사이에 격차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알기 쉬운 서사적 세계관의 유혹이 강해진다. (69-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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