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의 접근은 완벽을 기대하는 것이 아닌 사실적 기록과 주관적 판단의 조화로 이루어진 예술로서 또 다른 볼거리라는 즐거움으로 다가서야 한다. 정격성은 음악의 즐거움을 주기 위한 방편이지 그 자체로의 강령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다. 매번 고음악 버전의 연주를 감상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같은 곡이라도 해석의 차이, 연주자의 차이, 장소의 차이 등으로 그 느낌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