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는 칼뱅을 가리켜 "불운한 도시 제네바를 혹독하게 통치하는 위대한 독재자요, 심장도 없고 연민도 없는 사람"이라 묘사했다. 츠바이크의 이런 묘사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실체적 · 역사적 근거가 전혀 없다. 츠바이크의 주장은 외면할 수 없는 그 시대의 역사적 사실들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그가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은 당시 제네바의 권력 구조와 의사 결정 절차를 오해했기 때문이다.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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