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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자존감이다 - 온전히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는 법
김주미 지음 / 다산4.0 / 2016년 10월
평점 :
(11/6 수정)
아래 서평을 적은 며칠 후 알게 된 사실. 처음엔 이 책이 여성 독자만을 위해 쓴 책이 아니었고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하여 처음 원고에는 남자 사례도 다수 있었으나 여성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여성자기계발서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한다. 실제로 남성 독자분들도 많으며 저자의 외부 강의 대상은 남성이 더 많다고 작가님께서 알려주셨다. 미처 몰랐던 부분이었다. (작가님, 날카로왔던 서평을 이해해주시고 사실관계를 친절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오해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래 서평은 외모의 중요성이 여성에게만 강조되어있는 것 같아 아쉽다는 제 오해가 곁들어진 내용이 들어있으므로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부탁드린다.
저자는 내면이 성숙한 사람들의 외모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보기 좋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매사에 열정을 쏟고 자기계발에 열심인 사람일수록 외모를 가꾸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다고. 어떤 유명 교수가 몸을 만드는 일이 정신 단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하고 50대 중반의 나이에 멋진 근육질 몸매를 만들어 SNS에 올렸단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단련된 몸에서 '강인한 정신'과 '굳건한 마음'을 보았다고. 내면에 외면이 더해지면 더욱 빛 난다는거지. (+그러나 유약한 정신과 부실한 마음을 화려한 겉모습으로 가리는 경우가 더 많다는걸 간과하지 말자.)
현명한 여자는 결코 외모를 무시하지 않는단다. (+현명한 남자 또한 외모를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 육체와 정신이 건강하고, 언제나 스스로를 잘 관리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 바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통해 타인의 호감을 이끌어내고 싶다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예뻐지고 싶어한단다. 그런데 그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데에 성공하지 못하는건 사실 목적과 이유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란다. 저자는 모든 변화의 시작은 간절히 원하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되므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길 권장한다. 아름다운 겉모습을 추구하기 전에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게 무엇인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그래서 그런지 책 중간중간 체크포인트 지점이 많다. 자신의 내면 상태가 어떤지 점수를 매기고 자신의 모습을 보며 가지는 생각과 불안들을 적으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자신의 모습과 독대하는게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만큼 이 체크포인트 지점을 어떻게 잘 받아들이고 소화하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변화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외모가 아름다워지기에 앞서 마음이 건강해지는것을, 또 자기자신을 직면하는 것을, 잘못된 마인드를 교정하고 재정비하는것을 중요시하고 있다.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만족스럽게 만드는 건 오직 자신의 행동과 태도에 달렸다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이목구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다.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내면과 외면이 함께 성장해서 빛을 발하는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음을 잊지말자. 아무리 애를 써도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이미지코칭을 받아 진정한 내면의 자신감을 가져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