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도 괜찮아

괜찮아요 괜찮아 1 : 천둥 도깨비 편 - 배꼽 할아버지의 유쾌한 이야기 ㅣ 괜찮아요 괜찮아 1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양윤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책을 읽기전엔 책표지의 의미를 알지못했지요...

상큼한 초록색의 표지에

할아버지가 왜 이마에 손을 가리고 있는지?

근데 책을 읽으면서 아이랑 한바탕 웃었어요...

책은 모든일이 괜찮다는 할아버지때문에 가족들도 덩달아 괜찮아요.괜찮아가

익숙해져버린거같아요..

요즘같은 시대에 조금만 자기에게 피해가 가면 화부터 내고 큰소리치기바쁜데..

이책은 자기가 조금 손해보더라도 마음만은 참 여유롭고..

매사가 긍정적인 할아버지를 보니 뭐...별일 아니네...라고 생각하게끔 만드네요..

내가 이런일을 겪으면 과연 별일이 아닐수는 없겠지만..

도깨비가 와서 한바탕 소란이 일어날 법도 한데 할아버지의 의연함이란...

같이 밥먹고 목욕하고 옷까지 빌려주는...

도깨비가 도망가버리게 만들다니...

배꼽을 훔쳐가는 도깨비라??

손자덕분에 할아버지 배꼽이 이마에 붙어 버렸지만..

그것도 괜찮다고..

이그림덕분에 우리아이랑 한바탕 웃었어요..

참 유쾌한 책인거같아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애니메이션 그림책 1 : 아기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 ㅣ 3D극장판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이용규 외 글, 올리브 스튜디오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1월

우리아이둘이 한반도의 공룡 영화보고싶다고 하도 노래를 불러서 

아빠랑 영화보고와서는 완젼 흥분을해서 너무 재미있다고..

지금까지 영화본거중에 최고라고 하더군요..

근데..책으로 나왔다고하길래...책으로 한번더 보자 싶어서 봤어요...

우리아이 한반도의 공룡책을 보자마자 둘다 앉아서 보는데..

자기네들끼리 이건 점박이고 이건 쌍둥이 누나라고 막 설명해주더라구요.

전 티라노사우루스밖에 몰랐는데..

여기보니깐 공룡 종류도 많고..아이들은 막 이야기를 하는데 전 그냥 듣고만 있었죠..

아이들에겐 영화로보고 책으로 한번더 보니깐 더 친숙하고 재미있나보드라구요..

근데....

책을 금방읽고나선...

엄마..이건 점박이 애기때꺼밖에 없네....다른건 더 없냐고?? 묻드라구요.

전 한권에 내용이 다 들어가있는줄 알았는데..

이제 막 내용이 시작될쯤에 책이 끝나니깐...

좀 마니마니 아쉬웠답니다...

사탕공장에 가지 마

사탕공장에 가지 마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5
손동우 글.그림 / 책과콩나무 / 2012년 2월

우리집 아이들뿐 아니라 사탕은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군것질 거리이다. 

우는아이 뚝 달래는 만병통치약 같은 그 달콤함으로 아이들의 울음을 뚝 그치게 만들수있는 효과로 인해

요즘 소아과에 가면 대부분 사탕은 구비해두고 있는거같다.

그러나..사탕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는건 누구나 알것이다.

벌은 꿀이 있는 위치를 춤으로 표현해서 다른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더많은 꿀을 모으는데...

꿀의 위치를 가르쳐주는 춤추는 벌이 이책에선 붕붕이다.

붕붕이가 춤을 추면 벌들도 즐거워하고 더 많은 꽃들을 날아다니면서 꿀을 모으면서

즐겁게 지낸다.

어느날 사탕공장에서 인위적으로 만든 사탕의달콤함에 푹빠져서 벌들은 더이상 꿀을 모으러

다니지않고 사탕만 계속 먹고지내다가 벌들의 모습이 꼭 사탕색깔같은 알록달록하고 배는

 막대사탕처럼 동그랗게 변한다..

갑자기 사탕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사탕을 먹지못하게 된 벌들은 배고파 배고파를 외치는데..

유일하게 사탕의 달콤함에 유혹되지않은 붕붕이가 다른 벌들을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게끔 도와준다..

이책을 읽으니 많은벌들은 우리아이들을, 붕붕이는 부모의 모습을 대신하는 하는거같다..

책제목을 보자마자 우리아이에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사탕이라는 이야기와 그림이 알록달록하니 너무 귀여워서 아이도 잘보는거같았다.

친근한 소재이지만 결코 가벼운 내용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읽고 느끼기엔 괜찮은거같다...

너무 어렵지 않고 그림으로만 봐도 내용을 이해할수 있을테니깐..

왜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왜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2
김지현 지음, 천필연 그림, 황준원 감수 / 참돌어린이 / 2011년 10월

우리아이 초등학생 1학년인데..
이름만 불러도 또 공부해야되나라고 생각하는거같다..
숙제 좀 하라고 해도...심지어 일기쓰는것도 공부라고 생각하는....책상에 앉아있기를 너무나 싫어하는 아이때문에
벌써 이러면 어쩌지라고 걱정하고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애한테 보여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책 차례를 먼저 살펴보니 파트가 나누어져 있다.
파트1)왜 공부 안하면 안 되나요?
에 대해서는 실제로 있어던 예를 들어서 아이가  알아 듣기 쉽게 적혀있어
아이가 아~~ 그런가 라고 생각하게끔 적혀있었다.

 파트2)공부, 이렇게 하세요 ..
에서는 성적이 안오르고  재미없고 놀고 싶어하는 우리아이의 현재 생활이랑 똑같은 상황을
대변해서 적어놓은듯했다.
우리아이 생각과 같은....
아이에게 너뿐만 아니라 다른아이들도 다 하기싫어하지만 그래도 참고 노력하면서 점점 발전해나간다고...
아이에게 한번더 각인시켜줄수 있었다.

 부록)
엄마 아빠가 읽어요
에서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할수 있게끔 지도할수 있는 팁을 제공해주었다..
아이에게 다그치고 하라고만 강요하는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보조적인 역할을 하면서 아이가 조금이라도 더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었다..

 한창 더하기 공부를 하는 아이에게 나중에 커서 숫자를 모르면 슈퍼가서 거스름돈도 제대로 받을 수 없다고 아이에게 한번씩 말하면서
그래서...공부를 해야된다고 했는데..이 말이 책에도 적혀있으니 아이가 정말 그런말이 적혀있다고 정말 이라고 한번더 생각을 하는거 같았다.

 아이가 공부를 해야되는 이유를 똑부러 지게 설명을 하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이책을 보니 조금더 자세히 공부를 해야되는 이유가 있어서...
아이에게 조금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거같다..

 

위기탈출 넘버원 21

위기탈출 넘버원 21 - 지진.쓰나미에서 탈출하라! 중국 편, 서바이벌 과학 학습 만화 ㅣ 위기탈출 넘버원 21
에듀코믹 구성, 차현진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7월

보통 9시쯤이면 애들을 재우려고 하는데 위기탈출 넘버원을 하는날은 예외이다..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무심코 지나가는줄 알았는데 위기탈출에서 봤던 내용을 알고 이야기를 하길래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라고 생각했다.

우연히 텔레비젼에서 본 해운대 라는 영화를 보고 쓰나미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번에 이책을 보자마자 우리아이 책 정말로 안 읽는데 만화로 되어있기도 하지만 자기자 좋아하는 내용과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앉아서 바로 보길래...남편과 제가 깜짝 놀랐다.

우선 책을 보니  캐릭터 소개가 되어있고,
차례에는  생활속 안전수칙도 간력히 적혀있다..
책읽기전에는 다 다른 내용인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쓰나미를 시작으로 해서  그상황에 맞게 내용을 재구성해서
그때 그때 필요한 응급처치를 설명해놓아서 더 좋았다...

아무래도 아직은 1학년이다 보니 시각적이고 흥미거리를 좋아하는거 같다.
책은 쓰나미가 일어나기전 전조현상부터 시작해서 일어나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지진이 일어났을때 어디에 피해있어야 안전한지
그 상황에 다치거나 할때 응급처치 방법을 소개했고..
생활속 안전수칙 이라고 해서 한번도 실례를 들어가면서 설명되어있어서 좀 더 확실히 내용을 이해할수 있는거같았다.

책을 다읽고 나니
끝부분에 부록같은 부분이 있는데..
티비에서 하는것과 마찬가지로.."위기의 순간 죽느냐 사느냐" 라고..
간략히 몇개의 예를 제시해서 본내용말고도 추가적인 내용이 있어서 더 유익한 책인거같다.

이책은 초등학생 저학년이면 누구나 쉽게 읽을수 있고
내용도 알차서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