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새
케빈 파워스 지음, 원은주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번역 때문에 읽기가 힘들다. 문장들이 매끄럽지 못하고 어처구니 없게도 비문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럴거면 원서를 구매해서 읽을걸, 하는 후회가 들 정도. 원서로도 책을 읽는 사람이면 원서 구매를 추천.
좋은책인데 아깝다. 재출간 된다면 꼭 영문학 전공의 다른 번역가가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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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옷은 마르고


하루종일 너를 생각하지 않고도 해가 졌다.
너를 까맣게 잊고도 꽃은 피고
이렇게 날이 저물었구나.
사람들이 매화꽃 아래를 지난다.
사람들이 매화꽃 아래를 지나다가
꽃을 올려다본다. 무심한 몸에 핀 흰 꽃,
사람들이 꽃을 두고 먼저 간다.
꽃이 피는데, 하루가 저무는 일이 생각보다 쉽다.
네가 잊혀진다는 게 하도 이상하여,
내 기억 속에 네가 희미해진다는 게 이렇게 신기하여,
노을 아래서 꽃가지를 잡고 놀란다.
꽃을 한번 보고 내 손을 한번 들여다본다.
젖은 옷은 마르고 꽃은 피는데
아무 감동 없이 남이 된 강물을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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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선집 1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선집 1
송동준 지음 / 연극과인간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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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히트에 대한 별점이 아니라 번역에 대한 별점.
그냥 직역 한 것 같다. 브레히트를 좋아한다면 다른 전집으로 사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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