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말 못 할 고민거리가 있나요?초록 덩굴 커튼이 쳐진 보건실로 어서 오세요.”뭔가 표지부터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 같은 책 <수상한 보건실>. 아이들이 ‘여린 마음’을 안고 찾아오는 곳 보건실에 아야노 선생님이 오게 된다.3학년부터 6학년 아이들이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보건실로 찾아온다. 마음에서 시작된 고민이 몸으로 퍼져 ‘시샘따개비’ 같은 것으로 나타난 아이도, 꾹 참아오던 마음이 터져 모든 것이 짜증 나는 순간, 누구라도 나를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아이도 소문만이 무성한 보건실을 찾는다.아야노 보건 선생님은 선생님만의 특별한 처방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고민에 맞닥뜨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아이들은 아야노 선생님의 특별 처방의 도움을 받고, 부작용도 경험하기도 하면서 몸도 마음도 치유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그 시절 누구나 겪는 고민들이 있다. 3-6학년 아이들은 <수상한 보건실>을 읽으며 더더욱 또래의 고민에 공감하고, 그러한 비슷한 일이 본인에게 생길 때 해결할 수 있는 힘도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