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는 잃어버린 레밥을 찾아 똘똘하게 계획을 세우며 실행하고,
본의아니게 친구도 사귀게 되며 도움도 받습니다.
어린이 도서답게 도전과 희망의 이야기였습니다.
책을 통해 사미같은 많은 난민아동들이 겪고있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내전이 일어나고,
살려고 다른 나라에 떠도는건 그들의 잘못이 아닌데...
나라의 잘못으로 국민들이 피해보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몇해 전 제주도에 난민이 집단으로 왔을 때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 시내권에 몰려있던 난민들이 테러범들인것 마냥 집 밖으로 나가기도 꺼려졌었고,
육지쪽에선 제주 가지 말라고 위험하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연일 뉴스에서도 부정적인 기사가 나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난민 문제를 겪어보고,
눈 앞에서 그들을 보니 경황도 없고, 낯설음이 두려움으로 다가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