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말 - 지행 33훈과 생각이 녹아있는 천금의 어록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영면에 든 이건희 회장.

그의 평가에 대해 논하기는 두번째로 미뤄놓고,

어쨌든 삼성이라는 세계일류기업을 이끈 수장으로서 그의 마인드가 궁금했습니다.

한 때는 막연히 이건희 부럽다, 이재용 부럽다.. 하면서 그들이 가진 것만 보고 부러워하기도 했는대요,

지금은 내가 만약 이건희라면...??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뉴스를 통해 많이 보게 된 이건희 회장의 모습,

저는 이부진 사장의 손을 잡고 사람들 앞에 선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건희의 말이 아니라 이건희의 명언, 어록이라는 제목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남의 발목을 잡지 말아라> 라는 말은 참 가슴에 와닿았는대요,

뛸 사람은 뛰고,

바삐 걸을 사람은 걷고,

걷기도 싫으면 놀으랍니다.

내쫓지도 않겠답니다.

다만 발목은 잡지말랍니다.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발목잡는 사람 많이 봅니다.

대놓고 시샘하며 야유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같이 놀자고 꼬시면서 발목잡는 스타일도 있습니다.

나는 조직생활 할 때 어떤 사람이였는지 반성도 해봅니다.

 

보통 사람들은 지난 성공을 크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왕년에~ 라떼는 말이야~ 하며 자신의 전성기때를 몇년 후, 몇십년 후에도 이야기 하죠.

하지만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하는 사명을 앞에 둔 삼성은

지난 성공을 얼른 잊고 다시 도전하라고 합니다.

꼭 경영이 아니라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되는 말들도 많습니다.

결국 사람은 자기 삶을 경영해나가는 경영자이기도 하니깐요.

특히 도전 앞에서,부정한 일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일을 저지르라는 조언이 가장 와닿습니다.

도전 앞에서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있는 내모습을 알고, 알고있으면서도 늘 주저하고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쭈볏대고 있는 저를 보며 이건희 회장이 조언해주는 것마냥 들립니다.

기업경영, 조직경영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을 하게 합니다.

1+1=3정도만 되도 경영할만하지~ 란 작은 생각을 했는데 최소한 5는 바라보는 마인드.

경영을 눈에 보이지 않는걸 보는거라는 마인드도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영에서도 일상에서도 문제가 생기면 왜?라는 물음을 5번 이상 하라는 가르침은 실생활에서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봐야 해결책도 금방 나오겠죠.

나는 가능한 벌을 주는 것을 피하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벌을 받으면 사고화 행동이 오그라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육아에도 적용이 됩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른의 시선에서 자꾸 아이에게 뭐라고 하게 됩니다.

질책하고 벌하는 걸 삼가고,

잘한 일에 상을 주고 격려하며 그렇게 아이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시로 바뀌는 시장의 법칙,

시장의 법칙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삶도 그렇습니다.

수시로 바뀌는 삶의 법칙에 빨리 적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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