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백
김려령 지음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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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를 쓰신 김려령 작가님께서 새로 책을 내셨다. 완득이를 책도 너무 재밋게 읽었고, 영화도 재밋게 봤기 때문에 기대에 차서 읽기 시작했다.

 

해일, 지란, 지웅, 다영은 같은 반 학생이다.  

해일은 도둑이다. 그냥 눈에 보이면 저절로 가지고 나오는 도둑.

어느날 해일은 자신이 도둑질한 행동을 감추기 위해 달걀에서 병아리를 부화시키게 된다.

얼떨결에 시작하긴 했지만 해일은 그 병아리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게 된다.

지란은 새아버지의 전자수첩을 학교에 가져오는데 도둑을 맞고 만다. 그리고 친아버지와의 관계에서도 힘들어 한다.

지웅은 해일과 지란의 가시 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

다영은 반장으로서 직업병까지 생겼을 정도다.

 

누구난 심장에 가시가 하나씩은 박혀있는데, 그 가시를 뽑는 과정이 참 좋았던 것 같다.

 

내 심장에도 가시가 박혀 있는 것 같다. 나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 가시를 뽑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누군가의 가시를 뽑아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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