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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일한다
오카노 마사유키 지음, 정택상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책제목이 "목숨 걸고 일한다" 여서 생소한 그러나 그런정신의 책이라면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어 책을 보았다.
"역시 일본이 성장한 비결에는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국이 흔히 사농공상이라 하여 공업을 경시한다.
특히 공돌이라 부르며 공장에서 특히나 중소기계공장에서 선반 등을 돌리는 일은
한국에는 천한 직업이 된 줄 오래다.
하지만 어떤 제조품에도 기초기술이 탄탄해야
성공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이것을 외면한지 오래다.
기름밥 먹는 일을 천시하고 공장에서 일을 배우려면 온갖 폭언과 폭력을 인내하고
저임금과 불쾌한 환경, 그리고 손가락이 잘리는 등의 산업재해를 당한다.
지금은 한국젊은이들이 다 외면하여 외국인들이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왜 일본은 아직도 이런 일을 하는 장돌뱅이가 있을까?
한국과 일본은 무엇이 다를까?
역시 저자는 장인정신을 가진 그러면서도 경제적 마인드를 가진
공돌이이다.
이런 사람처럼 "목숨 걸고 일하고 싶어" 이 책을 또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