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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커뮤니케이션학 - 공감과 소통의 힘 ㅣ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5
채희상 지음 / 봄마중 / 2024년 6월
평점 :
저는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광고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언론홍보영상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한때 커뮤니케이션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공부해왔지만, 사실 누가 저에게 ‘커뮤니케이션학이 무엇인가요? 뭘 배우는 학문인가요?’ 라고 물어보면 간단명료하게 한 문장으로 답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커뮤니케이션은 무슨 뜻 일까요? 커뮤니케이션의 사전적 의미는 ’말이나 글, 소리, 표정, 몸짓 등을 통해 서로의 생각, 느낌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일‘ 입니다.
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 인간은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 수밖에 없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관계의 기반이 됩니다. 게다가 현대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으로 뉴미디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활용하고 연구하는 학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을 거예요. 이렇듯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진로를 가지고 싶어하는 10대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처음 커뮤니케이션학』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봄마중의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시리즈 중 다섯 번째로 출간되었습니다. 『처음 커뮤니케이션학』에서는 커뮤니케이션학의 중요성, 역사와 현재, 연구 분야 그리고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한 뒤 진로 방향 등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 인간은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로,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입니다. 커뮤니케이션학은 이렇게 사람들이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커뮤니케이션 과정과 의미를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커뮤니케이션학의 범주를 명확하게 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양한 학문적 접근 방식을 종합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 때문에 커뮤니케이션학은 학문의 교차로란 표현이 쓰이기도 합니다. 채희상 교수님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학이 탐구하는 범위를 ‘인간’, ‘미디어‘, ‘세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미디어에 가장 관심이 갔습니다.
컴퓨터화로 시작된 디지털 미디어 혁명은 계속해서 새로운 미디어를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이 미디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급격한 변화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커뮤니케이션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커뮤니케이션 환경 변화의 최전선에 서서 변화의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이야 말로 커뮤니케이션학의 매력이지요. 다양한 학문 분야가 교차하며 융합되는 커뮤니케이션학의 역동성은 세상의 변화에 앞장 서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저널리즘 영역에서 기자나 아나운서로 일하기도 하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획 및 연출, 영상 제작, 작가 및 평론가로 일하기도 합니다. 광고홍보 전문가나 미디어 관련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도 하지요. 이처럼《처음 커뮤니케이션학》은 뉴미디어 속에서 더불어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찾는 10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커뮤니케이션학에 대한 소개와 관련 자료들이 꼼꼼하게 실려 있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진로를 갖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의 부모님들께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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