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앞에 두고 무표정인 아이의 얼굴에 왠지 눈길이 더해진다.엄마라면..과 엄마 라면...아이의 마음은 어디쯤에 가 있을까?모닝 뽀뽀로 아침을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비가 많이 오는 날 학교까지 데려다 줄 수 있는,친구들과 심술이 났어도 살살 달래주고수학 문제가 어렵고 숙제가 많아 힘든 날도 괜찮다 말해줄 수 있는 엄마.보고 싶은 엄마는 오늘도 아이의 곁에 있어줄 수 없어 더 마음이 아파온다.자전거 타는 내내 아이를 졸졸 따라오는 나비가엄마일 수도 있지 않을까?..ㅠㅠ아이는 엄마와의 이별을 오늘도 견뎌내는 중이다.할머니의 애정어린 보살핌에 엄마의 빈자리를 잠시 잊어보지만 순간순간 엄마가 보고싶어지는 아이는 울컥 올라오는 그리움을 혼자 참아낸다.아이에게 엄마는 세상 전부이자 모든 것이기에이별은 이토록 아프고 힘들기만 하다.이 작은 그림책이 나를 울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