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의 로댕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안상원 옮김 / 미술문화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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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으로 로댕 갤러리가 오픈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간 나의 조각에 대한 열정을 점검해 보게 되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작을 보며 사실적 표현에 감동 받았을뿐 별다른 생각이 나지 않는 다는 사실에 나의 예술적 무지가 새삼 부끄러워지는 것이었다.

관람을 가기전에 로댕의 작품세계를 이해해 보고자 처음으로 펼쳐든 책이었다. 사실 지금에 와서야 생각하면 입문자에게는 다소 난해한 책이 아니었나 생각되지만, 그 당시엔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에 들떠 아픈 허리를 두드려 가며 하루를 꼬박 세워 읽어내려갔다.

역사적 기술이란 측면 보다는 다소 감성적인 표현이 많아 한동안 생각을 한 뒤에야 넘어갈수 있는 대목도 많았지만, 그렇게 힘들게 읽고서 직접 로댕 갤러리에 당도한 순간 나를 맞은 '지옥의 문''깔레의 시민' '아담' '이브'등에 난 진솔한 대가의 손길을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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