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 1 비밀의 정원 1
모드 베곤 그림, 안수연 옮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원작 / 길벗어린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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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정원
모드 베곤 각색•그림,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원작, 안수연 옮김



🌷

어릴 적 모두 한번쯤은 꿈꾸어 보았을
신비스러운 공간,
저에겐 비밀의 화원이란 제목이 더 익숙한데요.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작가의 비밀의 정원을
프랑스의 만화가 모드 베건이
재해석한 그래픽 노블로 만나보았어요.



🪻

인도에서 전염병으로 부모님을 잃은 메리와
너무나도 사랑했던 아내를 잃은 고모부, 크레이븐.
영국의 황량한 황무지에 외로이 서있던 저택에서
서서히 희망의 빛이 피어나요.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이던 메리는,
모든 생명을 고귀하게 여기며
사랑을 불어넣어주는 상냥한 친구 디콘과
세상과 단절하고 방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콜린을
만나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세 친구들이 자연 속에서 교감하며,
삶의 활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요.



🌷

매 장면, 주인공들의 표정과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을
생동감 넘치는 섬세한 그림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래픽노블의 장점 :)


아직 고전이 어려운 아이들도
그래픽 노블을 통해 먼저 만나본다면
고전과 좀더 쉽고 재밌게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

세 아이들이 한마음으로 가꾸고 돌보며
사랑으로 되살아난 정원,
싱그럽고 향긋한 봄의 생명들로
마음 가득 충만해지는 시간을 느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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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어때?
해님이 땅을 따뜻하게 데우기 시작하고,
햇살로 따듯해진 땅을 비가 촉촉이 적시고,
그러면 모든 화초가 잠에서 깨어나
싹을 땅 위로 밀어 올리기 시작한대.


🔖
상상한 거보다 훨씬 더 예뻐
여기서는 이제 절대로 화 안 낼 거야.
이제 절대 슬프지도 않을 거 같아!
정원의 마법 덕분이야, 콜린!
꽃과 햇살, 화초와 새들의 마법 말이야.
그리고 봄의 마법!


🔖
정원의 마법은 우리 모두 마음속에 갖고 있어요.
힘든 게 정상이에요.
마음이 꺾이면 안 돼요.
아주 조금씩 훈련할 건데요, 그치만 매일 해야 해요.
그러면 이내 쉬워질 거예요.


🔖
장미 한 송이 한 송이 속에,
이슬 한 방울 한 방울 속에 말이죠.
그런 거예요.
엄마들은 절대 제 자식 곁을 안 떠난답니다.
떠날 수밖에 없는 엄마라면,
언제나 작은 조각 하나라도 자기 흔적을 남겨둘 거예요.
냄새, 크나큰 사랑, 별 같은 거요.
엄마들은 언제나 여기 두 사람 곁에,
나비의 날개가 펄럭일 때마다,
나뭇잎이 흔들릴 때마다 그 속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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