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65일 2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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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책리뷰…!!!
육아에 지쳐 책을 읽을 에너지도 시간도 없었는데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 출간되었다.
그것은 바로, 바로, 넷플릭스 영화로 유명한 365일 시리즈 2탄! ‘오늘’이다.

1권 365일에서도 마지막에 ‘아니 이렇게 끝난다고?’ 싶은 끊음이었는데, 2편 또한 마찬가지로 ‘아…여기서 끝나면 어떡하냐!!!’ 싶다.
작가의 끊는 실력이 아주.. 😭👍


365일의 기본 스토리는 남주 마시모가 여주 라우라를 보고 반해 열심히 그녀를 찾아 납치를 하고, 365일의 유예기간을 준다. 그 기간 안에 자신과 사랑에 빠지자며.
이 설정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책을 읽는 분 중 여럿은 라우라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 같았다.


2편에서는 스토리라인도, 라우라의 감정도 한층 더 격렬해져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라우라는 마시모의 아이를 갖게 된다.
(하, 이 과정도 사실 마음에 안들음.ㅋㅋㅋㅋ 마시모 이녀석… 내 친구였으면 혼났다 아주)

라우라도 마시모도 무척 행복해하며 아이의 탄생을 기다린다. 라우라는 아이가 딸이라고 하고, 마시모는 아들이라고 하고.ㅎㅎ 꽁냥꽁냥하는 장면을 보면 시작은 아주 많이 자연스럽지 못했으나 둘 사이의 사랑이 얼마나 흘러넘치는지 알 수 있다.


마시모와 결혼한 라우라는 결혼식에서 마시모와 똑같이 생긴 남자를 보고 혼란에 빠진다. 그는 쌍둥이였던 것..! (이렇게 멋있는 남자가 쌍둥이라니..?😍)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는데 마시모에 대해 모르는 것이 있다는 사실에 라우라는 크게 놀란다.
라우라에게 푹 빠져있는 동안 본업을 소홀히 한 마시모는 마피아 일을 하고 오겠다고 한다. 그런 마시모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던 라우라는 전 여친 안나와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 마시모를 보고 충격을 받아 마시모를 떠나버린다. 하지만 그는 마시모가 아니라 쌍둥이 동생 아드리아노였던 것!
(아니 그렇게 사랑하는데,,, 대화를 좀 하고 떠나지,,,) 

중간에 재밌던 포인트가 라우라가 친구인 올가와 떠나면서 올가가 왜 어머니한테 사실대로 말하지 않아? 라고 질문하자 라우라가 “저는 납치를 당했고 그는 마피아인데 사랑에 빠져서 아이가 생겼어요. 하지만 걱정하지마세요, 스톡홀름 증후군일 뿐이에요.”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냐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는 현상을 뜻하는데 그 문장을 보는 순간 ‘라우라 너도 스톡홀름을 알고 있었구나ㅋㅋㅋㅋ’라고 생각했다.ㅋㅋㅋ


어쨌건 그뒤로 마시모가 노력해 라우라의 오해를 풀고 둘은 화해를 하는데, 역시나 위험한 마피아의 세계. 그들을 그냥 두지 않는다.
라우라가 납치를 당한다…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라우라, 그러나 그녀를 납치한 섹시하고 귀엽고 젋은 남자(나초)는 젠틀했고 그런 그에게 라우라는 흔들리기도 한다.허허허
젠틀한 나초가 납치를 지시한 아버지에게 라우라를 데려가고, 일이 터지고야 마는데… 뒤늦게 라우라를 구하러 온 마시모.

“살려야할 쪽은…”


으로 책이 끝난다.
커쥬유얼마이걸~~~~~ 카페베네 광고로 끝나야할 것 같은 끝맺음 정말.ㅎㅎ 3권 언제나와…ㅠ_ㅠ


와,,, 진짜 이 책은 흡입력이 대박이다.
이렇게 줄거리로 읽어도 막장드라마 같아서 흥미진진하기는 하지만, 소설에는 19금씬이 아주 수도 없이 증장하고😳 그 묘사도 상당히 자세하며😳😲 배경이 마피아의 세계라 극적이고 화려한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다.


피곤하고 바쁘게 육아를 하면서도 아이를 재우고 틈틈이 책을 읽었다. 다른 책들은 완독을 하기 어려웠지만 이 책은 한번 책을 잡으면 흥미진진해서 계속 계속 읽게 되는 마력이 있어서인가 엄청 두꺼운 책인데 완독!(523페이지..ㄷㄷ)


여러 자극적인 설정들로 이번에는 19세 미만 구독 불가 딱지가 붙어있다.(1편도 충분히 딱지가 붙을만 했지만…^^;;)

2권의 스토리도 영화로 보면 참 좋겠다 싶은데 검색해보니 2편을 찍고있다는 소식이…!!! 얏호

말도 안되는 설정에 꽤나 과격한 씬이 많지만 성인들은 가상과 현실을 구분할 줄 아는 분들일테니,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이다.


흐아 3편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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